최근 들어 고속철도역사 내에 선로 무단(근접) 통행, 승/하차 시 넘어짐, 열차에 뛰어듬(자살), 출입문 끼임, 열차와 승강장 사이 빠짐 등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역 구내 전도 사고의 주요 원인은 혼잡 시간대에 다른 승객에 떠밀려 넘어지는 사고, 제3자 간 충돌사고, 무리하게 게이트를 뛰어넘다 전도되는 사고, 토사물 등 이물질을 밟아 전도되는 사고, 스마트 기기 사용 몰두에 의한 사고 등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아라드네트웍스는 고속철도역사 내의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SRT 수서 및 지제역에 선로보행자 감지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선로보행자 감지시스템은 역사 내 발생하는 다양한 돌발상황을 CCTV를 통해 자동 감지한 후 이를 분석하여 SRT 지제역 상황실 운영자에게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돌발상황 감지를 위해 딥러닝 기반 지능형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돌발상황을 신속하게 검출/적용하고 오보율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장치는 혼잡 시간대 충돌, 취객, 넘어짐 사고 등 선로에 사람이 떨어질 경우 상황실에서 바로 인지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선로를 가로질러 무단횡단을 하다 고속열차에 치이는 2차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여 좀 더 안전한 철도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감지시스템이 적용된 역사 내 CCTV는 백도어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영상/데이터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도 탑재하였다. 이 솔루션은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통해 CCTV가 설치된 네트워크를 분리/은닉하여 서비스별로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미허가된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아라드네트웍스 정창영 대표이사는 “물리적 안전 및 사이버 안전을 포함한 토탈 안전시스템을 적용하여 역사에서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에서 발생하는 모든 안전사고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 안전한 솔루션을 지속 공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