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와이파이 7 도입 위한 제도 개선 등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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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와이파이 7 도입 위한 제도 개선 등 본격 추진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4.04.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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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와이파이(Wi-Fi) 6E 상용화를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6GHz 대역의 고정·이동 방송 중계용 무선국 주파수 재배치를 완료하고 와이파이 7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6GHz 대역 1200MHz 폭(5925-7125MHz)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면허 용도로 공급함으로써 와이파이 6E 상용화를 지원한 바 있다. 다만, 와이파이 6E 활용을 위해 공급이 필요한 6GHz 대역은 기존에는 고정·이동 방송 중계용으로 사용되었으므로 혼·간섭 방지를 위해 이를 재배치할 필요가 있었으며 방송국에 대한 손실 보상도 필요한 상황이djT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20년 12월부터 방송사와 협력하여 고정·이동 방송중계 주파수 재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4년 3월까지 3단계에 걸쳐 총 184국의 이동 및 고정 방송 중계용 무선국의 주파수를 회수·재배치하였으며, 현장 실사를 통해 이행 여부 확인 후 올 3월 총 140억 원의 손실 보상금을 지급 완료했다.

과기정통부는 동 대역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7 도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와이파이 7은 와이파이 6E 등 기존과 동일한 대역을 사용하나 와이파이 6E 대비 채널 대역폭 2배 확대, 변조 및 스트리밍 방식 개선, MLO(Multi Link Operation) 도입 등으로 속도가 와이파이 6/6E 대비 최대 4.8배 향상될 수 있는 표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과기 정통부는 와이파이 7 표준안에 부합하도록 채널당 대역폭을 기존 160MHz에서 320MHz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기술 기준(고시)을 올해 상반기까지 개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은 “와이파이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필수재임은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어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다. 국민들과 산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와이파이 성능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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