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드론, 지난해 3628번 출동해 139명 구조하며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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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드론, 지난해 3628번 출동해 139명 구조하며 역할 확대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4.04.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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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 드론이 3628번 출동해 139명을 구조하는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 드론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사람의 접근이 곤란하거나 위험하여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재난 현장의 상황 파악과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2015년 드론 7대를 최초 도입한 이후 꾸준히 확충해 왔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 소방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드론은 554대, 조종자격자는 6024명에 이른다.

최근 5년간 재난 현장 소방 드론 출동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738건에서 ▲2020년 1401건 ▲2021년 2111건 ▲2022년 2806건 ▲2023년 3628건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화재 현장에 1430회, 구조 및 수색 현장에 2198회 투입되었다.

[출처: 소방청]

이처럼 소방 드론의 역할이 커지면서 2024년 현재 중앙소방학교와 서울, 경기 등 10개 지방소방학교에서는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 현장 대응 전문 인력 1028명 양성을 목표로 전문 교육과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각종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 대응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장비 관리 및 인력 운영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소방 드론의 활용도를 높이고 소방 드론 활용 인명 구조·수색 기법 발굴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해마다 드론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민관 협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참가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한 드론경진대회는 올해에도 ▲건물 내부 탐색 ▲산악 지역 수색 ▲야간 탐색·수색 등 3가지 경기 종목으로 6월 12일부터 2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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