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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통합관제센터, 고양시 내 모든 사건·사고 관제한다

관제 효율 고도화 위해 스마트관제시스템 도입 예정 이승윤 기자l승인2018.10.19 10:10:59l수정2018.10.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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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승윤 기자] 올해 8월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여성의 가방과 핸드폰을 강탈하는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 출동과 함께 무안시 통합관제센터요원이 범행이 일어난 주변보안카메라(CCTV)를 확인해 예상 도주로와 인상착의 등 결정적인 자료를 경찰에 제공해 범인을 즉시 검거했다. 이처럼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절도와 폭행 등 범죄사건에서 CCTV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들은 지역 내 안전을 위해 CCTV대수를 늘리고 있으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5000대의 CCTV를 관제하는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3개 구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5000여대의 CCTV를 어떻게 관제하고 있을까? 실제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영상관제 방식과 대응 방법을 알아보았다.

고양시 통합관제센터 상황실 전경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2009년에 방범관제센터로 개소해 고양시 내 방범과 치안에 대한 영상관제를 진행했다. 이후 늘어나는 CCTV 대수와 관제범위 확장으로 인해 2016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충장로에 위치한 고양시 시민안전센터로 자리를 옮겨 현재는 고양시에 설치된 모든 CCTV에 대한 영상관제를 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25명의 관제요원이 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설유지보수 요원 9명과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위해 5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유관시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찰관 3명이 2교대 방식으로 상주하고 있다.

시민안전센터 5층에 위치한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영상관제 특성상 관제사와 운영을 하고 있는 관제사와 내부직원 이외에는 출입 통제가 엄격하다. 실제 기자가 취재를 진행할 당시에도 사전에 약속된 관계자와 통화한 후 출입할 수 있었다. 통합관제 내부 상황은 다양한 사건 사고들에 대한 보안 관제를 수행하고 있어 분주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였다.

관제요원이 고양시 내 영상 관제를 진행하고 있다

영상관제사들은 발생하는 이벤트에 대해 보고하는 움직임 이외에는 각자 자리에서 모니터를 통해 담당 관제지역 상황을 체크하고 있었다. 통합관제센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중앙에 위치한 4개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송출되는 각 구역별 CCTV 영상관제 대한 내용이었다. 화면에서는 지역 내 도로, 공원, 놀이터 등의 실시간 영상이 전송되고 있어 한눈에 고양시 전 지역의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5000대 CCTV로 방범과 함께 생활안전도 관제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5000대 CCTV에 대한 운영과 영상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중 3900대 CCTV가 방범용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1100대는 주정차 단속, 불법쓰레기 투기, 문화재 등 생활안전을 관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안문제 시민안전센터 팀장은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고양시 내 방범의 목적이 가장 크다”며 “주 목적인 방범을 위해 많은 CCTV를 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CCTV는 생활안전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 경찰관이 관제 상황을 체크하고 있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CCTV와 함께 방범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유관시설과 협약을 맺고 있다. 현재 고양경찰서, 일산경찰서, 고양소방서, 일산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으며, 군 부대인 9사단 30연대와 협약을 맺고 있다. 안 팀장은 “업무협약이 맺어져 있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원활한 정보 공유가 이뤄져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며, “특히 범죄사건 발생 시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협업해 범인의 차량과 인상착의 등 중요한 정보를 해당 경찰서에 전달해 검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지역 집중 관제를 통해 사건·사고 예방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우범지역과 사춘기 학생들의 돌발행동이 많이 발생하는 곳을 ‘취약지역 집중감시’로 지정해 해당 구역은 따로 그룹으로 묶어 미리 뷰를 설정해 집중 모니터링 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집중감시 구역을 ▲소형주택 밀집지역과 뒷골목 ▲야간시간대 상점가 ▲청소년 등하굣길 ▲근로여성 귀갓길 ▲어린이 보호구역 등 총 5곳을 지정했다. 관제센터는 구역 지정과 함께 해당 별 맞춤 프로세스를 통해 영상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소형주택의 경우 무단주거침입, 절도 등이 상황을 대비하며 감시하고 귀갓길 여성 또는 노약자 대상으로 범죄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인적이 드문 골목길은 주·야시간대를 상관없이 수시로 감시를 수행한다.

야간시간대 상점가는 주취자 또는 폭행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야간에 집중감시를 실시하며,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 신고 또는 CCTV와 연결된 확성기를 통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실시한다. 청소년 등하굣길은 사춘기 학생들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범죄행위가 일어날 수 있어 하굣길 시간에 맞춰 집중 감시를 진행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의 신고 또는 경고발송을 실시한다. 어린이보호구역과 근로여성 귀갓길 등은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집중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압축기술을 통해 영상데이터 과부화 문제 해결

CCTV가 IP카메라로 진화되면서, 화질개선과 함께 다양한 기능이 접목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CCTV 기능의 확대와 함께 영상데이터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0대 이상의 CCTV를 운영하고 있는 통합관제센터는 영상데이터 저장에 대해 큰 고민을 하고 있다.

고양시 통합관제센터 서비실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영상 데이터 압축 기술을 통해 데이터 과부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안 팀장은 ”관제센터에 들어오는 영상데이터를 H.264 코덱을 통한 압축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새로 도입한 ‘VMS 2018 Milestone’은 H.265의 압축방식을 활용해 30% 더 압축할 수 있어 효율성이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동 데이터 삭제와 공문 검증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통합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영상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24시간 불특정 다수에 대한 영상을 녹화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이하 개보법)에 민감하다. 특히 국내 개보법은 규정이 엄격하고, 처벌도 강력해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큰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양시 통합관제센터는 자동 영상데이터 삭제와 철저한 공문 검증을 통해 개보법을 준수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30일 지난 영상데이터는 자동 삭제해 오래된 데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보법 위반 행위를 차단하고 있다. 안 팀장은 “관제센터가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인 30일 동안만 영상데이터를 보관하고 이후 데이터는 삭제하고 있다”며 “백업개념이 없어 삭제된 영상 데이터는 다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통합관제센터는 경찰과 소방서 등의 영상데이터 요청 시 무분별한 활용을 막기위해 철저한 공문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녹화데이터 검색과 반출은 경찰 상활실장의 관리 감독 하에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을 확인하기 하기 위해서는 보안 서약서와 사건 공문서를 첨부하게 하고 본인 인증시시스템을 통과해야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녹화데이터 반출 시 해당시간 범위를 암호화해 데이터 변환을 차단한다. 안 팀장은 ”공문과 함께 영상 확인 시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 사진촬영과 동영상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제인력 부족으로 정확한 관제의 어려움 있어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25명의 관제요원이 365일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카메라 대수에 비해 부족한 인력으로 인해 정확한 관제를 하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안 팀장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관제사 1명이 약 635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다”며, “많은 CCTV 대수를 관제하고 있어 이벤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정확한 관제를 위해 관제인력을 보충하려고 해도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100만명이 살고있는 고양시 전체를 관제해야 하는 것에 비해 관제센터의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며, “관제 인력의 충원이 필요해도 공간을 마련할 수 없어 사람을 뽑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CCTV 대수와 관제인력 부족으로 인해 정확한 관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고양 시통합관제센터는 빅데이터 스케줄링을 활용한 이상행동 감지와 자동인식 추적기능을 가진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문제점에 대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VMS(Video Management Solution) 협력사와 개발과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안 팀장은 “다양한 협력사와 연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센터에 도입해 관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양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도시 구현 목표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고양시 시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안전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합관제센터는 CCTV 설치를 연차별로 확대해 그물망 식 방범안전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안 차장은 “목표를 위해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센터의 효율을 높일 예정”이라며, “효율 확대와 함께 위험에 노출된 노약자와 어린이들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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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기자  hljysy@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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