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통합관제센터, 고양시 내 모든 사건·사고 관제한다
상태바
고양시통합관제센터, 고양시 내 모든 사건·사고 관제한다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8.10.19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제 효율 고도화 위해 스마트관제시스템 도입 예정

[CCTV뉴스=이승윤 기자] 올해 8월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여성의 가방과 핸드폰을 강탈하는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 출동과 함께 무안시 통합관제센터요원이 범행이 일어난 주변보안카메라(CCTV)를 확인해 예상 도주로와 인상착의 등 결정적인 자료를 경찰에 제공해 범인을 즉시 검거했다. 이처럼 최근 발생하고 있는 절도와 폭행 등 범죄사건에서 CCTV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들은 지역 내 안전을 위해 CCTV대수를 늘리고 있으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5000대의 CCTV를 관제하는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3개 구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5000여대의 CCTV를 어떻게 관제하고 있을까? 실제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영상관제 방식과 대응 방법을 알아보았다.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2009년에 방범관제센터로 개소해 고양시 내 방범과 치안에 대한 영상관제를 진행했다. 이후 늘어나는 CCTV 대수와 관제범위 확장으로 인해 2016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충장로에 위치한 고양시 시민안전센터로 자리를 옮겨 현재는 고양시에 설치된 모든 CCTV에 대한 영상관제를 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25명의 관제요원이 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설유지보수 요원 9명과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위해 5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유관시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찰관 3명이 2교대 방식으로 상주하고 있다.

시민안전센터 5층에 위치한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영상관제 특성상 관제사와 운영을 하고 있는 관제사와 내부직원 이외에는 출입 통제가 엄격하다. 실제 기자가 취재를 진행할 당시에도 사전에 약속된 관계자와 통화한 후 출입할 수 있었다. 통합관제 내부 상황은 다양한 사건 사고들에 대한 보안 관제를 수행하고 있어 분주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였다.

영상관제사들은 발생하는 이벤트에 대해 보고하는 움직임 이외에는 각자 자리에서 모니터를 통해 담당 관제지역 상황을 체크하고 있었다. 통합관제센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중앙에 위치한 4개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송출되는 각 구역별 CCTV 영상관제 대한 내용이었다. 화면에서는 지역 내 도로, 공원, 놀이터 등의 실시간 영상이 전송되고 있어 한눈에 고양시 전 지역의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5000대 CCTV로 방범과 함께 생활안전도 관제

고양시통합관제센터는 5000대 CCTV에 대한 운영과 영상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중 3900대 CCTV가 방범용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1100대는 주정차 단속, 불법쓰레기 투기, 문화재 등 생활안전을 관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안문제 시민안전센터 팀장은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고양시 내 방범의 목적이 가장 크다”며 “주 목적인 방범을 위해 많은 CCTV를 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CCTV는 생활안전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관제센터는 CCTV와 함께 방범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유관시설과 협약을 맺고 있다. 현재 고양경찰서, 일산경찰서, 고양소방서, 일산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으며, 군 부대인 9사단 30연대와 협약을 맺고 있다. 안 팀장은 “업무협약이 맺어져 있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원활한 정보 공유가 이뤄져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며, “특히 범죄사건 발생 시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협업해 범인의 차량과 인상착의 등 중요한 정보를 해당 경찰서에 전달해 검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지역 집중 관제를 통해 사건·사고 예방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로그인 필요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