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재팬 2018’에서 본 배터리 산업·기술의 동향과 미래
상태바
‘배터리 재팬 2018’에서 본 배터리 산업·기술의 동향과 미래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8.04.10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VE TREND] 배터리 재팬 2018,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 ①

[CCTV뉴스=양대규 기자] 2018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2018’이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는 배터리 재팬(Battery Japan) , PV 엑스포,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등 총 8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33개국에서 온 1580개의 기업과 6만 4399명의 참관객이 전시회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배터리 재팬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 ESS) 의 상용화와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로 많은 산·학·연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이번 배터리 재팬을 통해, 고용량 이차전지의 소재·기 술·산업 등 영역별 새로운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었다.

이번 배터리 재팬 2018은 관람객들에게 배터리 산업과 기술의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 전문가들이 평소에 말하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가 얼마나 정확한지, 배터리 관련 기술이 경제적인 문제와 만나 어떻게 변화하는지, 예측한 미래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BYD, 테슬라(Tesla), 토요타, BMW,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들의 통찰력과 네취(Netsch), TUV 라인란드, 프라이믹스, 후루카와 배터리, 번스 등 배터리 관련 기업 부스가 보여주는 배터리 산업의 현실을 통해, EPNC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봤다.

◇ 배터리 업체 vs 완성차 업체

첫 번째는 플레이어 간의 경쟁 구도의 변화다. 현재 배터리 시장은 한·중·일 국가별 배터리 생산업체의 경쟁 구도를 보인다. 리튬 기반의 이차전지는 산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기업이 주도했으나, 모바일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삼성SDI와 LG화학이 2000년대 후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CATL, BYD 등 중국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계 업체들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배터리 재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가 간의 경쟁이 앞으로는 ‘배터리 대 완성차’의 구도로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은 의무가 되고 있다. 이에 BMW, 벤츠, 토요타,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 들은 생산비 절감과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 확보 등을 이유로 전기차 배터리를 협력 업체에 맡기는 게 아니라 직접 생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토요타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 제조 기술을 개발하며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시장 진입의 신호탄을 올렸다. 독일을 포함한 전통적인 유럽의 완성차 업체와 미국의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배터리 연구를 통해 배터리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로그인 필요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