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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 “글로벌 톱 브랜드 목표…2020년 매출 5천억 달성할 것”

류병순 아이디스 보안사업 총괄 부사장, “2017년 글로벌 기업 도약 한 해 만들겠다” 신동훈 기자l승인2017.01.20 09:16:45l수정2017.01.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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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스를 글로벌 보안 톱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 영상보안장비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체질 전환해 2020년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

아이디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50개 국가와 100개 기업 이상의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전 세계 1650만 대의 카메라와 2백만 개 이상의 녹화기를 설치하며 글로벌 보안장비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이제 아이디스는 글로벌 톱 보안 기업으로서 부상하고자 한다.

▲ 류병순 아이디스(IDIS) 보안사업 총괄 부사장

류병순 아이디스 부사장이 아이디스를 영상보안 분야 글로벌 톱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아이디스는 아이디스홀딩스의 자회사로 한화테크윈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NO.2 영상보안 기업이다. 아이디스의 창업주인 김영달 대표는 그룹 지주사인 아이디스홀딩스를 비롯해 아이디스와 코텍의 대표를 맡고 있고 류병순 부사장이 아이디스 그룹의 시작점이자 핵심인 보안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CCTV뉴스는 지난 1월3일 아이디스 본사를 방문해 류병순 아이디스 부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 부사장을 통해 아이디스의 보안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영상보안 기업에게 2016년은 암흑기였다. 아이디스도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5% 미만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병순 부사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보안기업으로서 뚝심있게 키워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스는 국내 어려운 상황 타계와 보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표준화 사업에서도 핵심 인력을 지원하며 기여하고 있고 TTA 하드웨어 장비 인증사업을 위해서도 아이디스 제품을 기증했었다. 기술 부분에서는 VA나 TVI 등에서 국내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중이다.

류병순 부사장은 “보안 기업으로서 경쟁 관계이지만, 외산 거대 기업이 국내에 상륙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해 가고 있는 만큼,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를 함께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에 한화테크윈이 가입한 만큼, 함께 협력해 상생 방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류병순 아이디스(IDIS) 보안사업 총괄 부사장

현재 아이디스는 영국과 미국에 법인을, 두바이에는 지사를 두고 사업을 진행중이며 전 세계 50여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ODM으로는 더 이상 비전이 없다고 판단한 아이디스는 2013년 5월 이후부터 아이디스 자체 브랜드 사업을 시작해 3대 보안 전시회를 비롯한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꾸준히 브랜드 홍보에 나섰고 그 결과,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

류병순 부사장은 “아이디스는 정체된 국내 시장의 경우 기존 기반을 공고히 가져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전략을, 전세계 영상보안시장의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브랜드 확산 전략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작년에는 주요 ODM 거래선의 수요 변동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은 다소 미흡했지만, 브랜드 위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는 연평균 2.5배씩 해외 브랜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IHS가 발표한 ‘CCTV&영상감시 장비’ 시장 점유율 브랜드 순위 15위를 기록하며 처음 순위권에 들었고 ‘16년 8월, 미국 3대 보안 출판사 시큐리티 프로덕트 매거진(Security Product Magazine)에서 2016 올해의 신제품 부분에 아이디스 스마트 UX가 수상하기도 했다. ’16년 1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으로 보안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었다.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일류 보안기업이 된 것.

▲ 아이디스(IDIS) 20주년 기념 기술적 추이와 변화를 보여주는 20 로고.

류병순 부사장은 “아이디스는 이미 ODM 사업을 15년 이상했기에 아이디스 브랜드가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ODM 진행하던 고객사들도 아이디스 브랜드가 만들어진 뒤에도 꾸준히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아이디스가 보안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는데에는 브랜드 사업에 대한 성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이디스는 또한 전 세계 다양한 중요한 영역에서 레퍼런스 사례를 만들고 있다. 류병순 부사장은 “보안산업의 특성상 고객사들이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상회담이나 유명회사의 본사에 설치된 사례들이 좋긴 한데 홍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류 부사장은 얘기가 가능한 선에서 칠레와 영국 등의 사례를 전했다. 그는 “칠레의 경우 상위권 3개 은행에 당사의 솔루션이 설치됐는데 이는 칠레 시중은행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며 “영토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일반적인 네트워크망 환경이 아니라 각 지점이 무선 연결이 많고 ATM 기기를 기반으로 한 은행업무 처리가 발달돼 있는 나라인데, 특수한 환경에서의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기술력이 성공의 기반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법인이 일찍 진출한 영국 같은 경우는 최근 법무부 구치소나 샤넬 물류센터에 우리 솔루션이 공급됐다. 다양한 영역에서 선택되고 있는 솔루션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성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영국에서 최근에 확보한 대형 파트너로 세콤(SECOM) UK가 있는데 크고 작은 설치 프로젝트 185개가 진행중이고 수주 성공율이 대략 40% 정도로 꽤 높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 서기 597년에 지어진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켄터베리 왕립학교, 1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중요 건축물로 역사적 건물과의 융합을 염두에 둔 정밀한 프로젝트 사례

작년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아이디스지만, 인공지능(AI)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지금을 아이디스는 지금이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 창업자 세명 모두 AI 실험실 출신으로, AI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류병순 부사장은 “딥 러닝 기술, 알고리즘 차별화 등도 중요하지만 실제 솔루션을 만들어 상용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디스는 알고리즘과 기술을 가진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국내에서는 일부 운용중이고 해외에서는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아이디스는 이러한 기술에 대한 트렌드와 시장 니즈를 반영해 2016년부터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리테일 솔루션들을 출시하며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이디스는 이러한 영상분석 기술에 더욱 특화하기 위해 VA(Video Analytics) 박스라는 별도의 임베디드 장비를 개발했다. 카메라 CPU에 한계가 있어 애플리케이션 탑재가 제한되기 때문에 별도 VA 장비가 보다 유용하고 확장성이 뛰어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VA 박스에 히트맵, 피플 카운팅, 대기줄 관리 등의 영상분석 기술을 탑재해 지난해에는 리테일 전용 솔루션을 출시했었다. 이외에 조만간 오픈할 두바이 보안 전시회 인터섹(Intersec)2017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아이디스(IDIS) VA BOX 구조도

류병순 부사장은 “고객 입장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H.265 기반의 신규 레코더나 멀티 스탠다드 고해상도 TVI 제품, 8M급 메인 스트림 카메라와 함께 기술적으로는 LRP 솔루션이 있다”며 “LRP(Long-reach-PoE) 솔루션의 경우는 글로벌 톱 브랜드 업체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인데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다는 제2롯데월드 꼭대기층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단 한번의 연결로 1층의 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타사의 경우는 중간중간 대 여섯개의 중계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비해 설치 작업이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써, 아이디스 LRP 솔루션의 특징은 전력 소모가 큰 PTZ 카메라까지도 대역폭의 손실없이 장거리 설치를 할 수 있게 하는 점이다.

이처럼 아이디스는 아이디스만의 기술력을 통해 AI 시대에 발맞춰 영상보안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써 우뚝 설 채비를 갖췄다. 아이디스는 CCTV 카메라는 물론 DVR·NVR 그리고 VMS까지 세 가지 모두를 갖춘 전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보안 기업이다. 이 세 가지를 유연하게 연동해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커버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겠다는 것.

류병순 부사장은 “아이디스의 뜻은 IDIS(Intelligence Digital Integrated Security)로 지금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길이자 목표”라며 “작년까지 아이디스 브랜드가 글로벌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쌓았다면, 2017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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