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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사각지대 ‘여전’…‘제로’로 만들고 싶다면?

업계, 사각지대 제로 위한 노력 ‘지속’…다양한 기술로 사각지대 발생 가능성↓ 이광재 기자l승인2017.01.10 09:43:30l수정2017.0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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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중요’한데 한정 자원 속 빈틈 제거 “힘들어”…높이·해상도 등 고려 ‘필요’

CCTV를 설치할 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려하는 것은 ▲높이 ▲해상도 ▲환경이다.

전국 곳곳에서 범죄를 예방하거나 검거하기 위한 CCTV의 구축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CCTV의 증설에도 영상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잡지 못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각 지역에서 방범용 CCTV의 증설을 해결책으로 제시, 행동하고 나섰지만 그 결과 ‘운영비용 및 관리’라는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무대포로 CCTV 증설에만 매달리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CCTV 사각지대 ‘제로의 영역’에 들어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국내 CCTV의 증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범용 CCTV가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 대응 및 예방하기 위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2016 행정자치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에서의 총 CCTV 설치 및 운영대수는 비공개된 장소의 설치를 제외하고 2014년 65만5030대에서 2015년 73만9232대로 전년보다 8만4202대 증가했다. 그중 34만758대가 범죄예방을 위해 설치된 CCTV로 작년보다 4만9320대 늘어났다.

확실히 CCTV는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에 있어 큰 효과를 갖는다. 한 예로 국민안전처와 경찰청에서 지난해 상반기 스쿨존 반경 100m 내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 현황 집계 결과 CCTV 설치 전 2013년 상반기 1655건에서 설치후인 2015년 상반기 1091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CTV가 지속적으로 증설되는 이유다.

최근 서울시, 대전, 부산 등 곳곳에서도 설치대수를 늘려 사각지대를 막겠다는 취지 아래 방범용 CCTV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CCTV를 증설할수록 운영 및 관리 영역에서 비용, 인력 등 또 다른 문제들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 공공기관 기능별 CCTV 설치 및 운영 현황<출처: 2016 행정자치통계연보 재인용>

CCTV의 설치는 필요하다. 하지만 운영·관리 영역에서의 비용, 인력 등의 문제 등을 고려하면 CCTV의 증설은 최소화해야한다. CCTV의 설치와 사각지대를 모두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CCTV 사각지대’ 존재 4가지 이유

CCTV 사각지대는 대개 ▲장비의 물리적 한계 ▲설치 위치 ▲상황·시간 ▲제품의 신뢰성 부분에서 발생한다. 저사양 카메라 사용 시 식별 불가능의 이유로 원하는 영상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고 설계능력·한정 예산·제품 기술 한계 등 여러 환경적 요소에 의한 현장 설치의 어려움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또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현장 내 빛에 의한 촬영 영상 문제나 제품의 잦은 불량으로 인해 사각이 형성되기도 한다.

즉,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카메라와 제품 설치의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CCTV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카메라와 설치 위치의 선정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영상 식별을 위한 카메라의 고성능과 다양한 기능, 그리고 최대한 현장범위를 크게 담아낼 수 있는 적절한 위치 및 이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크게 고려되고 있다.

▲ <출처: 군산시>

그러나 이러한 모든 곳을 고려해도 ‘사각지대의 제로화’는 어렵다. 업계 관계자들은 CCTV의 감시 대상 구역을 공간적으로 한정해도 물리적 공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가는 자동차에 의해 원하는 타깃 정보가 가려지는 등 해당 공간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필요 제품들을 많이 구비하고 이를 설치하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비용적 문제를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실질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오늘날 CCTV는? 다양한 기술 탑재중~

오늘날 시중에 판매중인 CCTV는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360도 회전 또는 전방향 감시를 지원하거나 소리 반응과 줌 기능을 동시 제공하는 등 영상 촬영에 최적화하고 있다. 또 WDR, IR 등 촬영공간에서 빛의 변화로 인한 사각지대의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외 촬영 영상 분석 시 차량 번호를 인지하거나 영상 속 인물의 신장을 추정하는 등 영상을 보다 용이하게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즉 CCTV 제품에서 발생 가능한 사각지대 요소, 이를테면 실질적 영상 활용을 불가능하게 하는 저사양 카메라나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진입할 때 발생하는 화이트홀·블랙홀 또는 저조도로 인한 영상 식별 불가능한 상황들에 여러 기술들을 통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 현재의 기술에도 한계는 있다. 영상의 쓰임에 따라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한 카메라에서 모두 지원하기 어렵다. CCTV 제품의 성능에 따라 탑재 가능한 기능의 개수도 달라지며 많은 기능을 요구하는 만큼 제품의 과부하 발생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상준 엑시스 전무는 “CCTV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며 “현재 시중에 나온 CCTV만해도 영상의 보다 용이한 활용을 도울 촬영 및 분석 등 여러 면에서 다양한 기술을 지원, 전국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범인의 색출이나 검거 등 맡은 역할에 대한 쓰임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산에 한정을 두지만 않는다면 사각지대의 제로는 불가능한 영역을 아닐 것”이라며 “하지만 예산이 한정돼 있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느리더라도 현재 진행중인 고성능 CCTV의 교체작업을 계속 이어나가 먼 훗날 서로 다른 관할 부서에서 담당하는 CCTV들까지 하나로 통합해 원하는 기능에 맞춰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욱 효율적 및 효과적으로 CCTV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CTV 설치? 한정 자원으로 ‘효율 극대화’ 노려

사실 오늘날 CCTV 사각지대는 제품 자체에서의 문제라기보다 제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크게 문제되고 있다.

설치 업자들은 CCTV 설치에 있어 많은 부분을 고려한다. 각 장소마다 지형 또는 장애물이 달라 카메라의 위치도 다르게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구성에는 한정된 예산과 제품의 기술적 지원 한계라는 2가지 요인이 크게 작용, 상황 상 어쩔 수 없이 카메라 위치가 결정되고 있다.

이에 CCTV 설치 업자들은 업무 진행 시 ‘예산’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실정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카메라 제품에 많은 고민을 기울이는데 이를 위해 대개 고해상도 제품을 사용하거나 광각에 특화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 WDR 기능 적용 유무 비교 <출처: 엑시스 홈페이지>

UHD 화질의 제품을 사용하면 FHD 카메라 3~4대를 대체해 기계값 외에 설치 공사비나 선로와 같은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 특히 라이선스를 부담하는 제품의 경우 이에 대한 비용도 줄일 수 있는 덕분이다. 피쉬아이나 멀티이미저 등 광각에 특화된 제품의 사용도 마찬가지의 이유에서다.

카메라 위치를 결정하게 하는 상황 상 기술적 지원의 한계는 보통 데이터나 전원의 전송 거리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악세서리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어 문제없다. 동일 선로를 이용해 기존 100m 전송 거리를 500m 이상 내보낼 수 있는 악세서리를 사용함으로써 본래 거리 중간마다 배치되던 스위치나 리피터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사각지대 줄이는 설치 팁? 높이·해상도·환경

예산적 및 기술적 한계에 대한 문제를 벗고 나면 CCTV 사각지대는 온전히 설치 영역의 문제로 자리한다. 설치업자들이 CCTV를 설치할 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려하는 것은 크게 ▲높이 ▲해상도 ▲환경 총 3가지다.

우선 이들은 CCTV 설치 위치를 지면으로부터 3M 이상의 높이로 잡는다. 3M는 침입자에 의해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높이일 뿐 아니라 피사체를 가장 효율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화각 및 거리다.

▲ 주야간·줌인·광역 역광 보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용 CCTV카메라 제품들- 아이디스
▲ 주야간·줌인·광역 역광 보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용 CCTV카메라 제품들- 엑시스

단, 이때 카메라 바로 아래로 사각 지대가 발생하는데 반대편이나 다른 위치에 카메라를 장착해 이러한 사각지대를 보완 설계해야 하며 카메라가 외부 공격으로 인한 충격을 받아 파손 혹은 감시 영역에 변화를 주지 않도록 IK10 규격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피사체의 목표 해상도(PPM)를 고려해 설치된다. 업계에 따르면 1/3인치 센서를 장착한 초점거리 4.0㎜ FHD 카메라(대략 90도의 화각)의 경우 15m 떨어진 거리의 1M 구간에서 약 PPM 100을 제공한다. 통상적으로 이 수치 이상을 제공해야 얼굴이나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감안해 공간과 카메라의 거리, 그리고 유효한 픽셀을 고려한 제품의 선택이 필요하다.

설치 환경에 대한 종합적이 요소도 고려된다. 봄·여름·가을·겨울처럼 자연 환경의 변화로 인해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니 설치 시점에서 사용 환경을 단편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장기적 사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용 환경에 따라 목적에 맞는 적절한 제품의 구성도 필요하다. 보급형 제품은 대체로 픽스드-포컬(Fixed-focal)인 경우가 많은데 고정된 화각과 초점으로 인해 불필요한 영역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고 필요한 부분을 충분히 담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대신 MFZ 제품은 화각 조절이 가능하고 PTZ 제품은 전후좌우 및 근·장거리를 상황에 맞게 작동 가능하다. 

이광재 기자  voxpop@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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