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3D프린팅’, 24일~26일 개최
현재 3D프린팅의 사업 양상은 21세기 세계적인 IT 및 창업 붐이 일었던 시기와 매우 흡사해 보인다. 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달과 새로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수많은 창업이 성생했으나, 이는 곧 IT 경제 버블의 형성 및 붕괴로 이어졌다. 구글, 페이스북 같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 자본으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끊임없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시키지 못했던 수많은 기업들은 버블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3D프린팅 산업 역시 시장 수요 대비 과도한 공급으로 인해 업계 수익성이 좋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세계 1, 2위 시장점유율의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는 새로운 거대 진입자인 HP, 오토데스크 등의 거센 반격 뿐 아니라 강소 스타트업들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말 그대로 3D프린팅 업계의 춘추 전국시대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3D프린팅 업계도 치열한 기술 경쟁이 한창이다. 관련 사업자는 크게 두 부류로 구분될 수 있다. 기존의 성공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 진출한 기업과 처음부터 새로운 영역에 당차게 도전한 스타트업이 그것이다.
전자로는 TPC메카트로닉스, 하이비전, 캐논, 엔티렉스, 코오롱 플라스틱, XYZ 프린팅 등이 있으며 후자로는 국내 대표기업 로킷(Rokit)을 비롯해 쓰리디벨로퍼(3Developer), 오픈크리에이터스, 오티에스(OTS), 캐리마 등이 주요업체로 꼽힌다.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