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기차·자율주행차용 ADB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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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기차·자율주행차용 ADB 시장 출사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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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LED 모듈 ‘PixCell LED’ 출시

삼성전자가 차세대자동차에 활용되는 지능형 헤드램프(ADB)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첨단 LED 광원 기술을 집약한 차량용 LED 모듈 ‘픽셀(PixCell) LED’를 출시하고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에 활용되는 ADB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픽셀 LED는 더욱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능을 구현해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헤드램프를 제어할 수 있다.

100여 개의 세그먼트(1개의 LED 칩에서 개별 구동되는 발광소자 최소 단위)로 구성된 픽셀 LED는 각 세그먼트에 격벽 구조를 적용해 세그먼트 사이의 빛 간섭을 최소화한다. 이렇게 기존 LED 대비 3배 향상된 300:1 명암비를 구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100개 이상의 세그먼트를 하나의 LED 칩으로 집적해 발광면적을 일반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 대비 약 1/16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헤드램프에 필요한 밝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픽셀 LED를 사용할 경우 광학시스템과 방열 구조 등을 단순하게 설계할 수 있어 헤드램프의 크기를 30~50%까지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픽셀 LED를 기반으로 설계된 헤드램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국가별 다양한 도로 법규에 맞게 광원을 조정할 수 있다. 그만큼 헤드램프 제작사는 개발, 생산, 유통 등 전반적 프로세스 단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LED사업팀 김언수 전무는 “운전 중 모든 사람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픽셀 LED를 앞세워 점차 적용이 확대되는 지능형 헤드램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며,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에 걸맞은 고품질 차량용 광원 솔루션 제공을 위한 지속적 혁신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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