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열쇠, 지갑 등 소중한 물건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태그’가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찾아온다.
삼성전자가 위치 관리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업그레이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16일 국내 출시했다.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갤럭시 기기 외에 통신 기능이 없는 사물에 부착해 간편하고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해 위치 정보를 스마트폰에 표시해주는데,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의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도움을 받아 태그가 부착된 사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전작의 BLE 기술에 더해 UWB(초광대역) 기술이 추가 탑재됐다. 덕분에 위치를 찾고자 하는 사물에 대해 더욱 정확한 위치 탐색이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S21 울트라, 갤럭시 S21+ 등 UWB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해당 물건이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방향 등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더 쉽고 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갤럭시 스마트태그와 스마트태그+를 사용하려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의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서비스에 기기를 등록해야 하며, 스마트폰 한대당 여러 개의 스마트태그 시리즈를 등록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와 스마트태그+는 위치 관리와 함께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버튼을 한번 짧게 눌렀을 때와 길게 눌렀을 때 실행하고 싶은 동작을 각각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출 중 거실 에어컨 전원을 켜 둔 것이 생각났다면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갤럭시 스마트태그나 스마트태그+ 버튼을 눌러서 꺼주면 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블랙과 데님 블루 등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3만9600원이다.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 쿠팡, 11번가, G마켓,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