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 이차전지 전문기업들이 ‘2021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전국에 뽐냈다.

충북도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산업 전시회인 ‘2021 인터배터리’에서 퓨리켐, 지엘켐, 유진테크놀로지, 에스엔피, 삼원전선 등 도내 이차전지 기업 5개사가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사를 비롯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완성차 기업 등 국내외 23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

충북도는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 5개사에 부스 운영비로 업체당 11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기업은 이차전지용 음극 바인더, 슈퍼커패시터 등 우수한 기술력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우수제품 전시와 구매·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3일간 부스를 운영한 결과, 도내 기업 부스에 500여 명이 방문했으며 90여건의 상담이 진행돼 10건(약 10억 원)의 계약 체결 성과가 창출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청주 오창에 집적해 소재부품 전·후방 산업 간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도내 이차전지 소재부품 기업들의 판로를 확보하고 소재부품 자립화를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민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