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산업 미세먼지’ 저감 거점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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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산업 미세먼지’ 저감 거점기지 구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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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건립 추진...산업 미세먼지 저감·대기환경 기술역량 강화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충청북도]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충청북도]

충청북도에 산업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국가 대기환경 기술 역량을 강화시킬 거점기지가 들어선다.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의 산업 분야 미세먼지 관련 제3자 전문기술지원센터다. 국내 산업계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과 국가 대기환경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배출사업장과 저감기술 보유기업 모두를 지원하게 된다.

앞서 충북도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지정되고 관련 법규가 강화됨에 따라 미세먼지 배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계 전반의 환경부담 급증에 주목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미세먼지 연관산업 종합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산업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기업지원 모델을 구상했다.

이후 지난 2년간 산업부와 국회를 설득한 끝에 정부예산 사업으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반영했고, 이번에 최종 사업지로 선정된 것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올해부터 3년간 약 275억 원을 투입해 청주시 FITI시험연구원에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기술 보유기업에는 공동 연구 장비를 제공하고, 배출사업장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미세먼지 관련 법규와 신기술 전문교육 등도 추진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산업 미세먼지’에 집중해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산업계가 미세먼지에 대응할 자생적 기술 역량을 갖추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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