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멕시코 자매도시 메리다에 KF94 마스크 1만장 전달
상태바
인천시, 멕시코 자매도시 메리다에 KF94 마스크 1만장 전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8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광역시가 KBS사회봉사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자매도시 멕시코 메리다 시에 KF-94 보건용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전달은 국제자매도시의 코로나19 극복과 전 세계적 연대·협력이라는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메리다 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상호협력 중이다. 메리다 시는 유카탄 주의 정치·경제중심의 주도로 농수산업·관광·서비스산업이 발달 하였으며 마야 문명 유적 소재지로 한인과도 관계가 깊다.

실제로 지난 1905년 1033명의 한인들은 제물포항을 출발하여 멕시코에 도착한 뒤 메리다시 주변 에네켄 농장에 노동자로 정착했다. 일제강점으로 돌아갈 조국이 없어지자 메리다 한인사회는 메리다지방회를 창립하고 학교를 설립하는 등 민족교육, 독립자금 지원, 독립군 양성 등의 활동을 추진했다.

지난 2019년 메리다 시는 한인들의 이민역사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4일을 '한국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질적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마스크 전달은 인천시와 메리다 시의 우호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인천시-메리다 시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