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휘발유 모두 OK...인천시, ‘수소 융복합 충전소’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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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휘발유 모두 OK...인천시, ‘수소 융복합 충전소’ 건설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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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남동농업협동조합, 인천도시가스와 업무협약

주유소와 전기충전소, 수소충전소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수소 융복합 충전소’가 인천에 들어선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2일 인천시 남동구청에서 인천 남동구, 남동농업협동조합, 인천도시가스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시 최초의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소 융복합 충전소는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공급하고 수소 충전과 전기 충전, 휘발유·경유 주유 설비를 모두 갖춘 차세대 충전소다. 기존 주유소 부지에 수소·전기 충전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축이 가능해 독자 건설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접근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된다는 이점이 있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남동구, 남동농업협동조합, 인천도시가스와 함께 충전소 인프라 구축 부지 확보, 인허가 지원, 시설지원 등에서의 협업을 통해 인천시 최초의 융‧복합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수소충전소 이용자의 불편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준호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수소에너지의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차세대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없는 쾌적한 친환경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현재 2개소의 관내 수소충전소를 올해 중 6개소까지 확대하고, 수소차 이용자가 어디에서든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오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20개소 구축과 수소연료 전지차 1만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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