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KT 인공지능 기술로 재난안전 역량 '벌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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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KT 인공지능 기술로 재난안전 역량 '벌크업'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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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이스봇 활용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니터링, 보험 갱신 안내

충청북도가 KT를 등에 업고 재난안전분야 업무역량의 체계화·효율화에 나선다.

충청북도는 KT와 함께 광역지자체 최초로 재난안전분야 행정업무에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재난안전분야에 KT의 AI 보이스봇을 활용한 아웃바운드(OB)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웃바운드 시스템은 직접 전화를 걸어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먼저 충북도는 오는 5월부터 1차 시범사업으로 풍수해보험과 재난배상 책임보험 갱신 안내, 코로나19 자가격리 일일 모니터링 업무를 추진한다. AI가 풍수해보험과 재난배상 책임보험 만기 안내를 대신 수행해 도민들이 적기에 보험을 재가입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미가입으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프로젝트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일일 모니터링은 매뉴얼에 따라 2주 간 질의응답을 수행하며 자가격리자 1명당 약 2~3분이 소요된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일 평균 2000여 명에 달해 공무원 1명이 수행할 경우 약 14.2일이 소요되지만 AI가 대행하면 용량에 따라 하루 만에 모니터링을 마칠 수도 있어 일선 시군 공무원들의 업무부담 경감이 기대된다.

KT는 시범사업을 통해 일상생활뿐 만 아니라 행정에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충북도 역시 AI 기술 저변확대를 위해 재난분야 외에 AI 적용이 가능한 행정업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KT의 AI 기술을 행정에 도입해 도민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더 많은 행정 분야에 적용해 도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KT와 적극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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