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500억 원 규모 물류단지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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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500억 원 규모 물류단지 투자유치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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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로지스틱스와 투자 협약...2023년 준공 목표

충북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일원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충청북도와 진천군은 지난 20일 물류전문기업 진천로지스틱스와 충북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일원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건설을 위한 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진천로지스틱스는 오는 2023년에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 부지면적 8만5950㎡, 건물 연면적 18만1819㎡의 물류단지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부권에서 전국 각 지역으로 물류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와 진천군은 이 물류단지가 원활히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 한다. 특히 협약에 따라 충북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지역 건설업체인 두림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지역 내 물품과 자재를 이용할 방침이다.

수도권 업체가 지방투자 시 로컬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각종 자재의 도내 수급을 통해 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건설업, 장비업체, 중간상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진천로지스틱스의 이번 진천 투자가 향후 5년간 130억 원 정도의 지방세 수입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고용 면에서도 물류단지에서 거주하며 근무하는 직원 60명의 직접채용 등을 포함해 전체 75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물류·배송서비스업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촉망받는 기업이 충북경제의 일원이 됐다“며, “사업 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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