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이상 음원 탐지 등 지능형 CCTV 도입
상태바
장성군, 이상 음원 탐지 등 지능형 CCTV 도입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12.06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신동훈 기자] 장성군은 이상 음원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지능형 CCTV 시스템을 도입하며 안전시스템을 개선시켰다.

CCTV는 어느덧 국민 안전 지킴이로 자리를 잡았으며 특히 범죄를 예방 및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CCTV를 활용해 범죄를 해결한 건수는 2012년 1115건, 2015년 1만 1358건, 지난해 2만 1016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CCTV 분석력이 수사력'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장성군은 CCTV의 이 같은 효과에 주목해 기존 CCTV에 이상 음원 장비를 설치해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침입, 화재, 폭력 등을 자동으로 탐지해 경보를 울리고 비명, 폭발음 등 범죄나 재난 시 발생하는 음원을 탐지해 경보를 울리는 데 있다.

누군가 범죄자로부터 피해를 당해 비명을 지르거나 화재로 인해 폭발음 등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위급 상황이 관제센터로 전달되는 것인데 단순 녹화장치에 불과한 기존 CCTV가 지능을 갖추는 셈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관제센터에서 즉각적으로 사건·사고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범죄나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력이 비약적으로 향상하게 되며 관제 요원이 눈으로 식별하던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관제센터 업무 효율성도 극대화될 것으로 군측은 기대하고 있다. AI 기능도 탑재, 영상 및 음원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사건·사고 대능력이 높아져 보다 촘촘한 탐지가 가능해진다고 군측은 설명했다.

장성군에는 현재 381개소에 방범용, 어린이 안전용, 재난 감시용을 비롯해 616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장성군은 관내 범죄·사고를 분석해 범죄 취약 지역과 주택 밀집지역, 골목, 공원을 중심으로 우선 16개소에 이상 음원 탐지 장치를 도입했으며 지난 9월 말 사업에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장성군은 6개월가량 지난 뒤 범죄 예방 및 사건처리 자료를 분석해 설치 장소를 재선정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 장성군의 최우선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지능형 CCTV 시스템을 전격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사건·사고 대응력과 범죄 예방 효과를 확인하면 다른 지역에도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