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수사 위한 치안과학기술 연구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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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수사 위한 치안과학기술 연구개발 돌입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2.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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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 2017년도 신규과제 사업설명회 개최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이 지난 2월10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GECE)에서 ‘17년도 신규과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규과제 선정은 세번째 진행된 것으로,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의 취지와 목적 및 지원내용, 신규과제 선정 및 지원 프로세스 등을 설명했다.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은 치안활동의 과학화를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안전강화라는 비전 아래 ▲세계 톱3 수준의 치안기술 역량 달성 ▲5년 내 첨단치안 인프라 구축 ▲첨단 기술·장비를 활용한 치안 서비스 개선으로 국민 신뢰 확보 라는 3대 성과 목표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이 지난 2월10일 제3차 치안사업 신규과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치안사업단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박찬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 단장.

인사말을 통해 박찬 사업단장은 “치안이란 것은 우리가 평소 접하는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다양한 기술들을 모아 융합해 구체적인 기술과 장비, 운영체계 등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1차와 2차를 통해 6개 과제를 선정했고 이번 2개 과제를 추가 선정해 총 8개 과제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사업단이 지난 1, 2차 사업 선정한 과제는 다음과 같다. ▲스마트 신호제어시스템 개발 및 구축 ▲지문, 족흔적 채취용 법광원 개발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CCTV 영상검색 및 법보행 신원확인 기술개발 ▲빅데이터 기반 범죄 분석 프로그램 개발 빛 플랫폼 구축 ▲법의 곤충학을 활용한 사후 경과시간 추정 프로그램 개발 ▲레이저를 활용한 겹친 지문 식별 기술 장비 개발 등이다.

이번 새로 선정할 신규 과제 2건은 ▲현장재구성을 위한 혈흔분석 시스템 개발 ▲성문분석을 통한 실시간 화자검색 기술개발이다.

김한별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실 경위는 “90% 이상 공판율을 달성하고 있는 현재 과학기술 증거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나, 총 범죄검거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과학수사 역량 제고를 위해 본 과제를 진행한다”고 신규 연구과제 선정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 김한별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실 경위가 신규과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는 범행시각 혹은 사후경과시간 추정, 용의자 압축, 알리바이 검토 등 범죄수사에 활용하기 위한 혈흔 유류경과시간 분석 기술개발과 더불어 DNA 훼손 없이 범행의 시간정보 추정이 가능한 범죄현장 혈흔의 유류경과 시간 분석 기술 개발을 위함이다.

김 경위는 유의사항에 대해 “기존 연구는 대체적으로 실험실용이라 현장 적용이 어려워 이번 과제는 1단계와 2단계로 단계별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며 “1단계에서 혈액 등 생체시료 확보계획을 필수로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자는 음성 특징 추출(Feature Extraction) 및 음성 유사도 분별 및 매칭 기술 개발과 목소리에 근거해 실시간 화자를 식별·검증할 수 있는 기술 및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국어 화자 검색 프로그램 개발(TRL 8 수준)과 실시간 자동화 기술 개발(TRL 6 수준)을 통해 법정 증거능력 확보 등 형사사법체계 활용을 위한 기술 표준지침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김한별 경위는 “전기통신 금융사고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피해액만 2천억이 넘고 점 조직으로 돼 있거나 해외에 도피처가 있어 검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과제를 통해 DB를 구축한다면 범죄 대응과 동시에 전기통신 금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과제는 총 5년, 2단계로 구성돼 있고 과제 예산은 혈은분석이 25억원 이내, 성문분석이 32.5억원 이내이다. ‘17년도 연구기간은 협약 예정일(4월초 예정)로부터 약 9개월로 편성된다. 본 사업은 3월10일까지가 접수기간으로 촉박한 편이다.

접수는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해야 하며 접수처는 서울 관악구 관악로1 131-306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 사무국(sykim1614@snu.ac.kr, 02-880-8608)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찬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 단장은 “연구 결과물이 수요자와 시장에 제한될 수 있어 치안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으면 한다”며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 치안정책연구소 등과 함께 연계해 철저히 연구과제를 관리 및 진행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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