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율주행차 위한 ‘정밀도로지도’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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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율주행차 위한 ‘정밀도로지도’ 본격 착수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9.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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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펙·구성 확정 및 시범운행 잔여구간 DB 구축 완료 예정

정부가 자율주행차 사용화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고도화 및 DB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정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 방안(2015.5)’에 따라 작년 시범연구에 이어 정밀도로지도 고도화 및 DB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밀도로지도란 차선 정보, 규제·안전 정보, 각종 도로 시설물 등이 표현된 3차원 디지털 지도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작년부터 정밀도로지도의 구축 항목, 방법, 기술 등에 대한 기초 연구와 시범구축(자율주행 시범구간 일부, 약 241㎞)을 착수했다. 현재 해당 성과를 관련 민간 기업, 연구기관 등 약 40여 기관, 기업에 제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을 지원중이다.

올해 정밀도로지도의 스펙과 구성을 확정하고, 자율주행 시범운행 잔여구간(약 194㎞)에 대한 DB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관련 민간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과 협력체계를 구성해 정밀도로지도의 활용성, 적합성을 평가하고, 개선 및 활용 확대(도로시설 관리 등) 방안을 도출, DB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B 구축 지역은 용인, 성남 부근의 자율주행 시범운행구간 약 133㎞와 대구 규제프리존 약 61㎞를 대상으로 한다. 2017년 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4차선 이상 국도의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며 구축된 DB를 자동차 제작사 및 관련 민·관 기관, 벤처 기업 등에 무상으로 제공해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지속 지원하고, 기타 분야(도로 관리, 재난 안전 등)의 활용성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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