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 GM 등 자동차 기업들이 나날이 발전하는 IT·스마트카 기술을 기반으로 카쉐어링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카쉐어링과 자율주행 기술의 결합은 향후 자동차 산업에 혁명적인 수준의 변화를 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관련 기업들의 행보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해 봤다.
2015년 북미 지역 기준 차량공유 산업에 활용되는 차량의 수는 약 2만2000대를 기록했다. 또 2015년 미국의 각종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객 수는 1240만명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약 21% 증가한 1500만명, 2020년에는 204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상승 추세다.
공유되는 차량 1대는 개인적으로 소유되는 차량 13대를 대체할 수 있어 이에 따른 대도시 내 교통 체증과 주차공간 부족 완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전용 앱(App)과 향후 자율주행기능 추가를 통해 차량을 다음 이용자에게 자동 양도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운전 불필요로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GM은 카쉐어링 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해 ‘메이븐(Maven)’을 발족했다. 지난 2016년 1월 GM은 카쉐어링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메이븐 차량공유 서비스를 본사가 있는 미시간 주에서 처음 시작했고 뉴욕, 보스턴, 시카고와 워싱턴 DC 등의 대도시로 서비스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현 시점에서 메이븐의 차 공유 서비스는 서비스 이용자가 직접 해당 차가 주차된 장소까지 가야 한다는 한계가 있으나 전용 앱을 통해 최대 가까운 거리의 차량을 구할 수 있고 원하는 자동차 사양도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