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쉐어링·자율주행 결합으로 보는 자동차 시장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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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자율주행 결합으로 보는 자동차 시장 미래는?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08.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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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로 교통체증 감소·차량 소유 불필요·주차공간 문제 해결 등 장점 다수
▲ <사진: 볼보>

최근 미국의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 GM 등 자동차 기업들이 나날이 발전하는 IT·스마트카 기술을 기반으로 카쉐어링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카쉐어링과 자율주행 기술의 결합은 향후 자동차 산업에 혁명적인 수준의 변화를 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관련 기업들의 행보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해 봤다.

2015년 북미 지역 기준 차량공유 산업에 활용되는 차량의 수는 약 2만2000대를 기록했다. 또 2015년 미국의 각종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객 수는 1240만명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약 21% 증가한 1500만명, 2020년에는 204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상승 추세다.

▲ 연간 미국 내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객 수 변화 및 전망(성인 기준)(단위: 백만명) <자료원: Statista, Emarketer>

공유되는 차량 1대는 개인적으로 소유되는 차량 13대를 대체할 수 있어 이에 따른 대도시 내 교통 체증과 주차공간 부족 완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전용 앱(App)과 향후 자율주행기능 추가를 통해 차량을 다음 이용자에게 자동 양도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운전 불필요로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GM은 카쉐어링 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해 ‘메이븐(Maven)’을 발족했다. 지난 2016년 1월 GM은 카쉐어링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메이븐 차량공유 서비스를 본사가 있는 미시간 주에서 처음 시작했고 뉴욕, 보스턴, 시카고와 워싱턴 DC 등의 대도시로 서비스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현 시점에서 메이븐의 차 공유 서비스는 서비스 이용자가 직접 해당 차가 주차된 장소까지 가야 한다는 한계가 있으나 전용 앱을 통해 최대 가까운 거리의 차량을 구할 수 있고 원하는 자동차 사양도 선택이 가능하다.

2016년 현재 시간당 8달러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해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 GM은 2016년 초 우버에 이어 미국 2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라이드 쉐어링 업체 리프트(Lyft)에 총 5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리프트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차 네트워크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GM 차량을 현 리프트 운전자들에게 대여할 계획이다.

GM과 리프트는 최종적으로 GM의 차세대 전기자동차 모델 쉐보레 볼트(Chevrolet Bolt)를 운전자가 필요없는 자율주행 택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며 관련 테스트 주행을 2016년 중 개시 예정이다.

▲ 자율주행 택시로 활용될 GM의 순수 전기차 볼트 <자료원: wikipedia.org>

쉐보레 볼트는 100% 충전시 약 200마일(320㎞) 주행이 가능한 순수전기차로 LG화학에서 납품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미국 시장 내 2016년 말에 출시되는 모델이다.

2016년 3월 GM은 이 회사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관련 업체 크루즈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총 인수규모는 약 10억달러로 2016년 5월 인수를 모두 마무리했다.

미국의 주요 카쉐어링 기업인 짚카(Zip Car)는 2016년 현재 100만 회원에 달하는 차량 공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500개 도시, 600개 대학 67개 공항에서 차량 공유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미국 동부지역의 주요 도시인 보스턴에서는 어느 지역에서든 도보 5분으로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태다.

▲ 보스턴 지역 내 짚카의 차량 공유 서비스 네트워크 <자료원: Zipcar>

2016년 6월 카이세 세일레(Kayce Ceille) 짚카 대표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기술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 부서를 신설하고, 미국 중서부(Midwest) 지역의 주요 대학교인 미시건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공동 개발중이다.

GM 등 미국 완성차 기업이 추진하는 카쉐어링과 자율주행 기술의 결합은 장기적으로 자동차산업과 여객·운송산업에 있어 혁명적인 수준의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내 전용 앱을 통해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택시를 단시간에 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차량을 소유하기 보다는 공유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면서 간편한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IT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우리 기업들은 자율주행 기술 못지않게 카쉐어링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개발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Mark Lines, Mavendrive.com, Wikipedia, Zipcar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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