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앱 보안기업 가드스퀘어, SBCK와 협력 아태지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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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앱 보안기업 가드스퀘어, SBCK와 협력 아태지역 공략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0.0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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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코드 난독화 솔루션 덱스가드 독점 총판 계약체결

벨기에 안드로이드앱 보안전문기업인 가드스퀘어가 한국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공략에 나선다. 

7일 가드스퀘어 설립자 겸 CTO를 맡고 있는 에릭 라포춘(Eric Lafortune)이 방한해 자사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덱스가드(DexGuard) 제품을 에스비씨케이에 국내 독점 총판계약을 맺고 아태지역 시장 개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밝혔다.

에릭 라포춘 CTO는 최신 모바일 보안 동향을 설명하며 애플리케이션의 완벽한 보안과 난독화를 위해서 덱스가드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OS의 개방성과 높은 시장 점유율로 인해 해커들의 주요 타겟이 되고 금융권에서 인앱(in-app)으로 결제 비중이 커지면서 개인과 기업의 중요한 정보를 노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덱스가드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소스코드 난독화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바이너리 주요 정보를 보호해 해킹, 역분석, 디컴파일 등으로 인한 소스코드 접근과 애플리케이션 위변조를 강력하게 방지하는 제품이다.

▲ 벨기에 안드로이드앱 보안기업인 가드스퀘어가 SBCK와 덱스가드 총판 계약을 맺고 아태지역 시장 개척에 나선다. 에릭 라포춘(Eric Lafortune) 공동설립자 겸 CTO가 방한해 제품과 모바일 보안 동향을 설명했다.

또 안드로이드 중요 API의 숨김 기능을 제공하고 라이센스 체크나 유료서비스 기능 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코드를 선택적으로 숨기며 내부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해 해커가 파일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되어 있고 IOS버전은 연말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덱스가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시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보안 기능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난독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금융보안연구원에서는 지난 1월 애플리케이션 보호를 위한 난독화 적용시 다양한 보안기능과 역분석 방지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가이드가 나오기도 했다.

▲ 덱스가드(DexGuard)는 애플리케이션 소스코드 난독화를 통해 해킹을 방지하면서 무결성이 검증된 애플리케이션 보안 제품이다. (자료 : 가드스퀘어)

아태 진출 이유에 대해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본사쪽으로 견적요청과 기술문의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파트너사를 찾게 됐는데 뛰어난 기술력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에스비씨케이를 파트너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비씨케이는 이미 안랩, 펜타시큐리티 등 뛰어난 보안기술을 가진 기업의 총판을 맡고 있다. 파트너사들과 제품을 취급하는 보안협력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김현석 에스비씨케이 총괄실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아태 지역 진출을 준비중에 있다"며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과 중국, 인도 등 자회사가 있거나 지분이 있는 곳을 먼저 공략할 예정이다. 가드스퀘어와 애플리케이션 난독화 솔루션 시장에 새로운 정보보호 패러다임을 함께 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드스퀘어사는 2001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전문보안 업체로 2010년 오픈소스 기능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SDK에 애플리케이션 난독화 제품인 프로가드(ProGuard)를 공급해 2002년 이후 1백만명이상의 개발자가 사용, 1천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비씨케이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자회사로 1991년 설립됐으며 약 1300개의 파트너사를 보유한 국내 ICT 유통기업이다. 소프트뱅크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 미국 3위 이통사업자인 스프린트 등 약 1200개 인터넷 관련 투자기업을 통해 글로벌 제1의 모바일 인터넷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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