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NIPA 원장, 클라우드법 시행 후 첫 클라우드 기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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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록 NIPA 원장, 클라우드법 시행 후 첫 클라우드 기업 방문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0.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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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방문 간담회 개최…국내 개발자들 위한 좋은 생태계 만들 것 약속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지난달 28일 부터 본격 시행됐다.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공공 클라우드 도입 근거가 마련되면서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 윤종록 원장은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후 국내 클라우드 기업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고자 지난 2일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를 방문해 협력사(그루터, 달리웍스, 티플러스)와 간담회를 가졌다.

윤 원장의 클라우드 기업 첫 현장방문은 그 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안고 있는 고민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의견을 수렴하며 현업의 실무자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동 이노그리드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윤종록 NIPA 원장과 조유진 클라우드 사업단장, 이노그리드 조호견 대표와 이노그리드 협력사인 그루터 권영길 대표, 달리웍스 이순호 대표, 티플러스 최욱진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 윤종록 NIPA 원장은 클라우드 기업 첫 현장방문을 통해 그 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안고 있는 고민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현업의 실무자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윤종록 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대통령께서도 클라우드 산업을 깊게 생각하고 계시며 2016년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노그리드의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노그리드의 인프라(IaaS)를 중심으로 협력사별 특화된 서비스분야인 빅데이터·그루터, IOT·달리월스, 헬스케어·티플러스, 보안·펜타시큐리티시스템, DB-APM·엑셈등 분야별 전문 기업간의 콜라보레이션과 릴레이션쉽 강화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강조했다.

윤 원장은 “IoT 등을 통해 데이터를 만들어 내면 이를 클라우드로 통합해 데이터를 가공하면 빅데이터가 된다”며 “ICBM(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잘 적용해 대한민국 모든 제품은 밸류 애디드(value-added)서비스로 바뀔 수 있으며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컨셉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파트너인 권영길 그루터 대표는 “이노그리드는 좋은 파트너로 국내외 새로운 제품들은 대부분 클라우드 기반이라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잇’(Cloudit)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플레이그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SW기업은 개발인력 문제가 가장 시급하며 인력 유출을 막을 수 가 없어 중소기업하면 여전히 불안한 곳이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정부가 개발자그룹 소싱제도를 만들어 운영한다면 기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했고 이에 윤 원장은 “좋은 개발자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은성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연구센터장은 “클라우드는 서버 가상화가 대부분 기반이 되고 있는데 서버가상화 영역은 외산 솔루션 업체들이 이미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며 “ICT는 모두 가상화 기반에서 이뤄질 것으로 서버가상화 분야에도 국내기업이 꼭 필요하며 이노그리드는 충분히 준비돼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윤종록 원장은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클라우드는 굉장히 초기 단계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아주 놀라운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사용자와 서비스 공급기업이 거의 한 몸이라고 할 정도로 거리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를 위해 분야별 IT전문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공고이해 나갈 계획이며 하반기내로 데이터센터(IDC) 인수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공공 전용 인프라 확보를 통해 제휴사들과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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