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을 선발로 앞세운 넥센은 9일 열린 2015 한국 프로야구 허준혁이 나선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0:5로 대승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넥센의 박병호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병호는 6회말에 니퍼트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넥센의 5점차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이 후 3점을 더 뽑은 넥센은 두산의 9회초 마지막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9일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오늘 넥센에게 패한 두산은 4연패를 기록하며 수렁에 빠졌다..』

어제자(9일) 프로야구 기사이다. 헌데 이 기사는 인간이 썼을까? 로봇이 썼을까? 답은 로봇이다.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한 로봇 기자의 기사는 인간 기자가 쓴 것처럼 아니 더 현장감 있게 재치있게 글을 작성했다. 이준환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인 HCI+D가 프로야구 뉴스로봇을 자체 개발했고 그 로봇이 쓴 기사이다. (https://www.facebook.com/kbaseballbot)

AP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 해외에서는 각종 재난, 재해 등 속보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로봇 기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내러티브 사이언스(금융 기사), 스탯츠몽키(야구 기사) 등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로봇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최근 로봇 작성 기사에 대한 인식과 평가에 대해 일반인 600명, 현업 기자 16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한 미디어이슈13호 ‘로봇이 기자를 대체할 수 있다 vs 없다’를 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