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세종시에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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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세종시에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거점 마련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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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준공...오픈랩 통한 빅데이터 개방

국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LG유플러스의 거점기지가 세종특별자치시에 들어섰다.

LG유플러스는 세종시에서 운용되는 자율주행 실증차량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내에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세종시의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뒤 에스트래픽,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싸인텔레콤, 바이브컴퍼니 등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초부터 약 10개월 간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관제센터에서는 차량 내 각종 센서의 데이터는 물론 현장 영상 스냅샷을 1초 단위로 수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끊김 없는 실시간 관제를 위해 차량사물통신(V2X)과 무선(LTE·5G) 통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원활한 통신을 위해 총 22식의 노변기지국(RSU), 신호제어기(CVIB) 등 V2X 인프라가 설치됐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5G 전용 차량단말기와 도로의 변화정보를 실시간 수집하는 다이나믹 맵 정보 수집단말기(RFD)도 추가 납품했다. 또 차량 내 장착 가능한 V2X 단말기(OBU) 50대에 대해 오픈랩에 참여하는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세종시 내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실증 환경의 다양화를 위해 기존 실증구간을 60㎞까지 늘릴 수 있도록 정밀지도를 확대 적용했다. 여기에 상용화 구축된 고정밀 측위기술(RTK)까지 무상 제공해 기업, 기관, 학생들이 실증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빅데이터 관제센터 오픈랩에서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통해 수집·분석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개방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관련 분석모델·알고리즘과 고성능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실증도 적극 지원한다. 현재 자율주행 플랫폼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는 일평균 약 75GB이며, 지난 16일 기준 약 6300GB(17만건)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의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V2X 통신 인프라 보안을 위해 국토교통부 V2X보안인증체계(SCMS)와 연동했고, 국내외 표준 인터페이스를 준수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상무)는 “LG유플러스의 V2X 네트워크 기술의 강점과 컨소시엄사들의 자율협력주행 시스템 구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번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라며, “단순한 실증을 넘어 향후 자율주행 상용화, 스마트시티로의 확산 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앞으로 시범운영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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