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라이다 기반 C-ITS 기술력 고도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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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라이다 기반 C-ITS 기술력 고도화 잰걸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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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와 교차로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실증 착수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교차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의 실증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로보틱스와 함께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의 실증에 본격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능형 인프라 LiDAR 인식기술’은 교차로 등 도로 인프라에 라이다 센서를 구축해 차량·이륜차·보행자 등 도로 위 객체들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기술이다. 현재의 교통상황을 살피기 위해 다수가 설치되어야 하는 CCTV와는 달리 센서 1대 만으로도 24시간 내내 도로 상황을 감지가 가능하며, 카메라와 달리 형상만 인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없다.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반경 100m 안의 객체를 4㎝의 오차 내로 감지하는 독보적 라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달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유플러스 사옥 앞 교차로에 라이다를 설치하고, 기술실증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실증에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확보한 뒤 5G 통신 기반으로 클라우드, 다중접속에지컴퓨팅(MEC)에 라이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9년 에이스랩과 세계 최초의 5G 자율주행 실증, 2020년 5G 자율주차 실증에 성공한 바 있는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랩장는 “라이다는 교통정보 수집에 높은 성능을 발휘함은 물론 개인정보침해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중요한 교통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인 강릉 ITS 기반구축사업에 이어 다가올 C-ITS 사업 전개과정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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