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서울교통공사, UAM 복합 환승 센터 조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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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서울교통공사, UAM 복합 환승 센터 조성 맞손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1.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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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복합 환승 센터 조성과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1월 15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UAM은 도심 내 3차원 공중 교통 체계를 활용한 항공 운송 생태계로, 도심에서의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미래형 에어택시를 의미한다.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electric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와 결합해 승객이나 화물 운송을 목적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하철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UAM 복합 환승 센터를 구축하고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복합 환승 센터 도입을 위한 제도 등 행정 사항과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비행장) 인프라를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노선 운영을 위한 교통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UAM 제반 통신 기술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복합 환승 센터는 삼성역, 수서역, 구로디지털단지 등과 같이 지하철, GTX, 버스 등 교통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도입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1~8호선 도시 철도에 275개 역사를 보유 중이다.

복합 환승 센터 도입 관련 실증과 함께 양사는 UAM 실현 가능성, 기술의 안전성, 지역 주민의 수용성 등 비행 환경 조사는 물론 비행 경로에 따른 기상 조건, 비행 장애물 등 환경적 요소에 대한 사전 연구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모빌리티와 GS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주최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 7월에는 부산시와도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전국 UAM 사업 선점을 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적으로 UAM 교통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정부 실증 사업에 적용하고, 향후 UAM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CEO 황현식 사장, CTO 이상엽 전무와 서울교통공사 김상범 대표, 김성렬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정부 주도의 UAM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초기 시장을 만들어가는데 서울교통공사와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컨소시엄 참여사들과도 협력을 지속해 안전하고 이용하기 쉬운 미래 교통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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