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배송용 ‘전동대차’로 택배기사 안전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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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배송용 ‘전동대차’로 택배기사 안전사고 막는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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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부피 큰 물품 운반 편의성·안전성 제고

한진이 택배기사의 안전과 배송 편의성 개선을 위해 전기로 구동되는 배송용 ‘전동대차’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동대차는 무겁고 부피가 큰 제품들을 평지는 물론, 언덕길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안전하고 편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한진은 지난해 12월 모터 엔지니어링 벤처기업 하이코어와의 택배·물류 현장용 전동대차 개발 협약을 통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올해 2월 한진택배 남서울터미널에서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3월에는 전국 택배기사 1500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확대 진행했다.

그 결과, 다양한 기능보다는 ‘가벼운 무게’와 ‘저렴한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미끌림 방지, 내구성 제고, 상품 적재 편의성 강화에 대한 요구를 수용해 시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렇게 완성된 전동대차는 지난 26일 서울 한진빌딩에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가졌다. 

한진은 오는 9월 전동대차를 공식 출시하고, 구매를 원하는 택배기사에게 할인판매 등의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안전한 배송 환경 구현을 위해 전동대차를 벤처기업과 협업해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택배기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실행해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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