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伊 사이펨과 해상유전 개발용 드릴십 용선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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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伊 사이펨과 해상유전 개발용 드릴십 용선계약 체결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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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옵션 포함돼 매각도 가능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심해 원유시추선(드릴십)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의 드릴십(심해 원유시추선)이 해상유전 개발에 투입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이탈리아 전문 시추 선사 사이펨(Saipem)과 드릴십 1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선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안정적 수익 확보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용선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오는 2023년 8월까지며 사이펨이 2022년까지 드릴십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3년 8월 그리스 선사인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했지만 2019년 10월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유가상승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해양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드릴십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나머지 드릴십에 대한 매각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진행중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드릴십 매각 등 현안이 해소되면 경영 정상화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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