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채팅+(채팅플러스)’를 통해 기존 SMS, MMS에서 불가능했던 새로운 문자서비스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은 물론 선물과 송금하기도 가능한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플러스’의 신규 기능으로 ‘메시지 보내기 취소’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상대방의 메시지 읽음 여부와 관계없이 메시지 발송 5분 이내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를 2초간 누를 때 나타나는 보내기 취소 버튼을 누르면 되며 상대방에게는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 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이 기능은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통 3사는 서비스 가능 단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채팅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고객들이 편리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공감’과 ‘답장’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공감’은 이모티콘으로 상대방의 메시지에 쉽고 재미있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며, ‘답장’은 이미 지나간 메시지에 댓글을 달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두 기능은 대화창에서 2초간 누를 때 나오는 이모티콘 선택과 답장 버튼을 눌러 각각 사용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안드로이드 11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4월말 기준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이통 3사 합산 2749만 명이며, 서비스 가능 스마트폰은 69개 기종에 이르고 있다. 이통 3사는 신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팅플러스 서비스 가능 단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민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