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풀면 전기료 할인...SKT, 광주서 주민참여형 '그린요금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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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풀면 전기료 할인...SKT, 광주서 주민참여형 '그린요금제' 선봬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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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절약, 퀴즈, 정보읽기 등 참여해 얻은 포인트로 요금 절감
SKT컨소시엄, 광주 아파트 7개 단지서 실증 착수

전력에너지 절감 활동이나 관련미션을 수행하면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주민참여형 요금제가 광주광역시에서 첫 선을 보인다.

SK텔레콤은 광주시와 함께 소비자가 참여해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SKT컨소시엄의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는 아파트 단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앱을 활용해 ▲집안 온도를 낮추는 형태의 전기절약 활동 ▲전력 관련 퀴즈풀기나 지식 쌓기와 같은 미션 수행 ▲세대간 전력거래 등 고객이 직접 전력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받은 포인트만큼 전기요금을 할인해주는 요금제다.

지난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번에 광주광역시 협조 하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전담기관으로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과제 중 하나로 서비스가 개시된다. 컨소시엄에는 SKT를 포함해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 파란에너지, 시컴스, 라온프렌즈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T컨소시엄의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개요 [사진=SK텔레콤]
SKT컨소시엄의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개요 [사진=SK텔레콤]

앞서 SKT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본촌현진에버빌 등 광주시 아파트 7개 단지 6240세대를 실증단지로 선정하고 사물인터넷(IoT) 전력량계, 스마트플러그, 서비스앱(아낌e) 배포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컨소시엄에서 SKT는 클러스터링(Clustering) 기법을 활용한 주택 유형분류 모델 및 주택용 고객베이스라인 모델 개발과 고객 대상 전력 요금제 서비스 제공을 책임진다.

이밖에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는 전력요금제 서비스 웹 개발, 파란에너지는 시간대별요금제(ToU) 서비스 웹·앱 개발, 시컴스는 전력세이브 요금제 서비스 앱 개발, 라온프렌즈는 ToU·피크타임리베이트(PTR) 프로그램 설계를 각각 담당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 9월까지며 광주시와 SKT컨소시엄은 요금제 기반 신전력 서비스 모델의 실효성과 소비자 반응 등에 대해 검증하고, 향후 전력시장의 민간 개방을 고려한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신용식 SKT IoT CO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면서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ESG 경영에 기여하기 위해 그린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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