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발전으로 확장되는 모바일 경험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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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발전으로 확장되는 모바일 경험의 진화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7.12.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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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모바일 기술 ①

[CCTV뉴스=정환용 기자]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었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국민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쓴다는 것은, 2009년 첫 보급 이후 8년 만의 성과다. 결과가 아니라 성과라고 한 것은, 그만큼 새로운 모바일 기술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WCDMA의 보급으로 전국의 데이터 망이 빠르게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4G LTE를 거쳐 지금은 최고 20Gbps 속도의 5G 통신망으로 더 많은 기기가 연결될 수 있도 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대폰은 알파벳과 숫자 한 줄이 디스플레이의 전부였던 초창기부터, 컴퓨터 게임에 버금가는 3D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게 된 지금의 스마트폰까지 끊임없이 진화해 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과 더 나은 성능으로 발전하고 있다. 여기에는 단순히 기기에 집약되는 하드웨어의 소형화뿐만 아니라, 더 적은 소비전력으로 더욱 다양한 작업을 더 오랫동안 할 수 있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도 한 몫 하고 있다. 인간의 삶을 더 빠르게 만들어 주는 모바일 기술이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지 알아보자.

네트워크 발전으로 확장되는 모바일 경험의 진화
 

하나의 기기로 하나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은 지났다. 1980년대에 처음 등장한 휴대전화는 다른 기능이 전무하고 오직 상대방과의 전화 통화만 가능했다. 이동식 전화라고 하면 카폰을 떠올렸던 당시에는, 전화를 들고 다닌다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전화기의 크기는 점점 작아졌고, 문자메시지를 송·수신할 수 있게 됐으며,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PC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10년 전에는 휴대폰으로 웹서핑을 하는 것이 곤욕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휴대폰을 손에 들지 않고도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던 가정용 전화기에 부재중 녹음 기능이 보편화된 것이 휴대전화의 등장과 비슷한 1980년대다. 2000년대의 070 인터넷 전화를 넘어 현재는 스마트폰과 생김새가 비슷한 스마트 집전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인 1휴대전화가 보편화돼 가정용 전화기의 수요가 계속 줄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버튼식 전화기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시간이 흐르며 같은 작업에 필요한 공간과 비용은 점점 줄어들고,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늘고 있다. 그만큼 반작용도 있다. 더 작고 더 빠른 프로세서를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고, 기기 성능과 내·외형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제품 가격 등 어느 하나도 놓쳐선 안 될 정도로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혁신은 없다’는 비판조차 식상해진 지금, 과연 다음 세대의 휴대전화로는 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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