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대고객 서비스 다시 한 번 상기시켜봐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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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대고객 서비스 다시 한 번 상기시켜봐야 할 때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9.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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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 및 출동 서비스 부분, 신규 플레이어 등장·어렵지 않은 자가경비 등으로 성장 어려움

[CCTV뉴스=신동훈 기자] 최근 에스원 세콤을 이용하는 소호 매장 고객들이 자꾸 이탈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에스원의 대고객 서비스가 부실해 진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겉으로만 봐서는, 에스원은 준수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실적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고 상반기 매출은 9595억 1000만원으로 약 1조원을 앞두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83억 2500만원과 758억 1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부분은 건물관리 부문과 상품판매 부분이 주이고 방범 및 출동 서비스 부분에서는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내부를 보자면 에스원을 이용하는 소규모 점포상들은 에스원을 해지하고 월 관리비 없는 자가경비를 직접 DIY하거나, 경비출동이 없지만 저렴한 통신사들의 영상보안으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이다.

10년 이상 에스원을 사용한 장기고객 A씨는 10년간 장비 업그레이드 한번 없이 비싼 월 금액만 내는 것이 억울해 해지하게 됐고 또 다른 에스원 고객 B씨는 세콤 전원이 30분 이상 해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콤 출동요원이 출동하지 않아 문의하자 새벽 늦은시간이라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아 해지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에스원 고객 C씨는 타 통신사 영상보안 업체가 찾아와 직접 컨설팅을 진행해보니 가격이 반 이상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경비업법에 의거해 도난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한 사례, 해지 위약금 발생 사례 등 고객 불만족 사례가 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약 2년 전인 2015년에는 일방적으로 가격을 통보한다는 공문을 직접 고객에 찾아가 전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에스원이든 ADT캡스든 출동경비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매년 초 가격 인상 관련된 협상을 진행한다. 에스원의 약관 제17조에 따르면, ▲회사는 월 서비스료를 매년 물가지수 등을 감안해 고객과 합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KT텔레캅과 ADT캡스 역시 고객과 합의를 토대로 가격을 결정한다. 이는 계약 및 약정에 관한 공정위 약관 방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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