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물리보안 인재양성 유한대학교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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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물리보안 인재양성 유한대학교가 책임진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9.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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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철 유한대학교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현장실무 역량 갖춘 전문 인재양성할 것”

[CCTV뉴스=신동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글로벌 물리보안 인재 양성에 유한대학교가 앞장선다. 유한대학교는 지난 8월 31일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와 물리보안 관제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물리보안 관제 인력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유한대학교가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와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이유와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은 무엇인지 이하철 유한대학교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하철 부총장은 유한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이자, 산학협력사업과 취·창업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학 근무는 올해 8월말로 22년이 됐으며 대학에 오기 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KT에서 13년간 재직하며 네트워크와 관련된 기술개발과 실용화 연구 업무를 담당했다.

이하철 유한대학교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유한대학교는 유한양행의 창업자로서 기업인이자 교육자였던 고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사회 공익재단에 기증해 1977년 12월에 세워진 대학이다. 바른 인성교육을 통한 참된 인간, 탁월한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쓰임의 인재양성이 대학의 교육 목표이다. 이하철 부총장은 “고 유일한 박사가 바른 인성교육을 목표로 세운 유한대학교에서 남은 인생을 훌륭한 대학 인재 양성을 위해 이곳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유한대학교와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는 이번 산학협력 MOU를 맺기 위해 약 3개월 전부터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 유한대학교는 MOU 체결 전, 이노뎁과 같은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회원사에 학생들을 현장실습과 취업을 보내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MOU인지를 먼저 확인했다.

이하철 부총장은 “이번 MOU로 더 많은 협회 회원사가 우리대학 사업에 참여하게 돼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이 더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학생들 역시 이번 MOU 체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협회가 유한대학교와 MOU를 맺게 된 이유는 유한대학교 내 영상보안 전공 학과가 있는 것이 주 이유이다. 유한대학교는 영상보안 전공 학과가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대학교이다.

유한대학교 ICT융합과 유비쿼터스 영상보안 전공은 ICT 융합분야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 분야로, 유한대학교만이 가진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점을 살린 대표적인 전공분야이다. 학과는 영상처리 기술과 CCTV 카메라 연동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이해하고 이를 실용적으로 적용하는 융합형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수 유한대학교 교수가 ICT융합과 유비쿼터스 영상보안 전공 학생들에게 통합관제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국내 영상보안 기업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고 특히 중국 기업들이 영상보안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교에서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면 국내 영상보안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철 부총장은 “사회안전과 관련된 영상기술을 활용하는 전공으로서 졸업 후 일정 경력을 쌓은 후에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안전이나 보안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창성과 능력을 갖춘 기술자혹은 기업인으로 성장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보안 전공 졸업자는 2017년 2월에 처음 배출됐고 대부분 CCTV와 영상보안 업체에 취업해 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영상보안 분야 중요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하철 부총장은 “영상보안 시스템의 개발 및 운용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향후 관련 분야 종사자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를 대비한 교육 시스템 등을 통해 배출된 우리 유한대학교 영상보안 인재들은 재난에 대비하는 교육 시뮬레이터 나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된 영상기술 개발관련 기업에도 많은 진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한대학교 내에는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시설은 물론 산학협력단 IT기술지원센터에 통합관제 등 보안시스템, 초고속망 서비스시스템과 IoT시스템 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둔 대학교는 수도권에서 유한대학교가 유일하다. 여기에 더해 유한대학교는 스마트기기, 융합네트워크, 정보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 인재도 양성하고 있어 이번 MOU를 통해 단순한 물리보안 관제 인력이 아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물리보안 분야 글로벌 맞춤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하철 부총장은 “물리보안관제사 등 보안기술인재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유비쿼터스 영상보안 전공을 정보통신과에 통합해 영상보안시스템 전공, 융합네트워크 전공 및 IoT기기 전공으로 구분되는 현장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려고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영상 빅데이터 활용교육을 위해 관련 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철 부총장은 특히 “단순한 물리보안 관제 전문 인력양성이 아닌 CCTV의 IT 시스템화 추세를 반영해 창의융합형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연하게 연동되는 통합 물리보안(PSIM, Physical Security Information Management) 시스템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한대학교는 준비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하철 부총장은 “CCTV가 중심이 되는 물리보안은 이미 IT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유한대학교는 ICT융합과의 유비쿼터스 영상보안 전공과 정보통신과를 중심으로 물리보안 기술과 네트워크 기술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하철 부총장이 단장으로 있는 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와 기업신속대응센터, 지역공유기술지원센터(메카틀닉스, IT, 디지털콘텐츠), 학교기업본부로 조직이 나눠져 있다.

지역공유기술지원센터는 유한대학교의 특성화분야인 IT·메카트로닉스 분야 정규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실습교육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산업체를 대상으로 CCTV 엔지니어링 과정 등 향상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재직자의 역량을 강화시킴으로서 산업체가 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및 기업신속대응센터는 신속하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로,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 매칭, 기술·경영지도 및 공동기술개발, 기술지원센터 등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자재를 활용한 공용장비 활용 지원사업 등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교기업본부에서는 산업체에 배출될 학생들의 맞춤형 현장실습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 산업체와 공유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고 산업체와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학교기업을 운영함으로서 고용창출과 매출증대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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