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가격표, 바코드 없앤 'ESL' 삼성과 LG 뛰어 들었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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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가격표, 바코드 없앤 'ESL' 삼성과 LG 뛰어 들었다 ①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8.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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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마트는?‘종이가격표, 쇼핑카트, 계산대’ 사라진다

[CCTV뉴스=이나리 기자] 더 효과적으로 비용을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을까? IT의 기술 발달은 리테일 시장에 변화를 주고 있다. 매장 진열대에 붙어있던 종이가격표는 판매가와 할인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 ESL)로 대체되고 있다.

또 계산을 하기 위해 긴 줄을 섰던 풍경은 소비자가 개인 단말기로 매장에서 태그 또는 스캔한 물품을 한번에 결제하는 태그앤드고(Tag-and-Go) 서비스의 등장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국내 첫 무인점포 편의점까지 등장했다. 리테일 시장의 혁신을 일으킨 IT 신기술은 무엇일까? 

종이 가격표와 바코드 없앤 전자가격표시기(ESL)가 ‘뜬다’ 

“지금부터 오징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드립니다” 마트에서 늦은 오후시간이 되면 신선제품의 할인 판매가 시작된다. 이처럼 마트에서 제품 가격을 일시적으로 내릴 경우에 매장 직원은 재빨리 상품 진열대의 가격표를 떼어내고 새로 붙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대형 마트 경우에는 가격 변동이 있는 제품이 하루에도 수백 또는 수천개가 될 것이고, 매일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가격표 교환에 들이는 시간은 상당하다. 만약 반짝세일 시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서두르다 매장 직원이 실수로 표시금액과 세일가격을 잘못 게재했다면, 마트의 매출 피해가 클 뿐 아니라 소비자 불만으로 마트 이미지에 타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IT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이런 불편들은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 ESL)의 도입으로 사라지고 있다. ESL은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재고현황 등을 LCD, 전자종이(E-Paper)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표시해 주는 디지털 기기다. ESL은 컴퓨터 1대로 수천여 개 제품의 판매가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가격표를 교체하며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종이가격표를 인쇄하기 위해 필요했던 종이, 전력, 토너 등에 드는 재료비가 줄어든다. 더불어 종이가 아닌 액정창이 달린 가격표시 기기는 첨단 매장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이점이다. 

ESL 기술을 도입한 GS슈퍼마켓의 관계자는 “매장 관리자는 ESL을 설치함으로써 매장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50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는 약 200여 평(660㎡) 매장 기준으로 할인행사 때마다 3~4명이 투입돼 3시간 이상 걸리던 종이가격표 교체 작업이 필요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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