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브라, “매장·물류창고·배송창고 리테일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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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브라, “매장·물류창고·배송창고 리테일 혁신 이끈다”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8.07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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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스캐닝, 모바일 프린터, PPS, RFID 태그 등 주문형 반도체가 핵심

[CCTV뉴스=이나리 기자] “리테일 산업에서 매장, 매장 뒷편의 물류창고, 배송창고뿐 아니라 소비자가 사용하는 디바이스까지 고려한 적재적소의 디바이스와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리테일 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

리테일 산업의 혁신은 IT 기술과 함께 진화해 왔다. 최근 리테일 산업에서도 사물인터넷(IoT), 센서, 네트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접목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 이하 지브라)는 바코드와 라벨링 기술을 기반으로 리테일 산업의 물류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지브라는 1969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ID 카드 프린터, 무선 모바일 프린터, 위치 추적 시스템 기업들과 최근 모토로라솔루션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2014년), 모바일 플랫폼 Factr와 ITR 모빌리티(2015년)까지 인수하면서 현재 ▲모바일 컴퓨팅 ▲서플라이 ▲인쇄 ▲소프트웨어 ▲데이터 캡처(바코드 스캐닝) ▲위치추적 솔루션 ▲RFID ▲IoT 플랫폼 등의 사업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지브라의 국내 지사가 설립된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시장을 총괄해온 우종남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지사장을 만나 전세계 리테일 산업의 현황과 기술, 지브라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리테일 산업의 혁신 ‘바코드 스캐닝’과 ‘모바일 프린터’ 

리테일 산업에서 활용되는 지브라의 제품은 바코드 스캐닝이 가장 대표적이다. 바코드 스캐닝은 기본적인 1D스캐너부터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멤버쉽 카드 또는 QR코드 등을 데이터로 읽어 들이는 2D스캐너까지 다양하다. 또 지브라는 실내, 실외, LED 조명 공간 등의 사용환경까지 고려한 다양한 종류의 스캐너를 보유하고 있다. 

지브라의 장점은 스캐너만 제공하는 업체들과는 달리, 모바일 프린터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프린터는 불법주정차 단속, 현장 판매 서비스 영수증, 교통 위반 스티커, 반납 차량에 대한 차량 대여 영수증, 배달 증명서, 유틸리티 리딩(Utility Readings), 청구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는 늦은 오후가 되면 신선제품 또는 특정제품을 전매장을 대상으로 할인을 적용한다. 이 때 지브라의 리테일 솔루션은 본사에서 지역, 제품별로 같은 데이터를 적용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모바일 프린터를 통해 중앙 컴퓨터에서 지정한 변경된 가격으로 빠르게 라벨을 발행할 수 있다. 따라서 직원이 손으로 일일이 할인된 태그를 출력하고 부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마트에서 지급되는 개인용 단말기 ‘퍼스널 쇼핑 솔루션’

요즘 리테일 트렌드는 옴니채널이다. 대형 마트는 소비자의 편리함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지브라는 소비자가 셀프 스캔을 통해 쇼핑시간을 단축하고, 실시간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개념 쇼핑 솔루션인 ‘퍼스널 쇼핑 솔루션(Personal Shopping Solution, PSS)’을 위한 기기와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PSS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소비자가 마트 입구에서 멤버십 카드를 스캔하면 개인용 단말기가 지급되는데, 이 개인용 단말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본인이 필요한 제품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의 라면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재방문했을 때, 구매를 했던 브랜드의 정보와 함께 다른 브랜드의 라면의 정보까지 알려준다. 또 관심가는 제품을 스캔하면 같은 제품군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제품과 할인하는 제품을 추천해 준다. 마트는 소비자 정보(멤버쉽 가입)를 보유한 경우만 PSS 단말기를 제공함으로써 도난과 분실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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