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숙소 개방 전략…거래액 7배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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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숙소 개방 전략…거래액 7배 늘렸다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8.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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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 가장 많아

[CCTV뉴스=최진영 기자] 지난해 70여 곳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시설이 올해 7월 210곳으로 3배 증가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이들 숙소의 7월 예약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는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함께 객실 투숙이 가능하고 숙소에 따라 반려동물 전용침대와 야외 수영장, 애견카페, 애견호텔 등이 마련돼 있다. 반려동물을 선호하지 않는 타 손님을 배려해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따로 지정해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어때 측은 “장기여행 기간 가정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은 분리불안 증세를 보인다. 함께 여행 가더라도 숙소, 이동 문제 등으로 인해 여행지에서 버려지는 경우가 있다”며 “반려동물 입실을 허락해 이를 홍보 소재로 내세우는 숙박시설이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호텔, 펜션, 캠핑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숙소정보를 제공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는 호실적을 보였다. 반려동물 동반 입실 가능 숙박시설의 7월 예약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5배(652%) 증가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펜션이 대부분이다. 숙소 유형을 분석한 결과, 80.5%가 '펜션'으로 조사됐다. 이어 게스트하우스(12.5%), 캠핑(3.5%), 호텔(3.5%) 순이다.

펜션은 주로 독채로 운영돼 다른 이용자와 마주칠 기회가 적다. 상대적으로 반려견이 짖어도 문제가 크지 않고,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거나 인근에 계곡, 산 등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 같은 이유로 캠핑, 글램핑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떠나는 이용자도 늘고 있다.

문지형 CCO는 “여기어때는 반려동물 숙소 검색 기능을 도입한 후, 지속적으로 숙소 정보를 확충하고, 검색환경을 개선하는 등 고도화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어플리케이션 하단의 ‘내주변’에서 ‘상세조건’을 통해 ‘반려견 동반’을 조건으로 걸 수 있다. 원하는 숙박시설을 고르거나, 숙박 챗봇 ‘알프레도’와 대화로 반려동물 동반 입실 가능 숙소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숙소를 먼저 고른 뒤 숙소 상세정보 페이지에서 ‘반려견동반’ 표시를 따로 확인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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