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피해자전담경찰관 운영 2주년 사례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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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피해자전담경찰관 운영 2주년 사례발표회 개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2.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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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0일, 피해자전담경찰관 운영 2주년을 맞이해 범죄피해자 유관단체 및 피해자전담경찰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자보호·지원 감동스토리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례 발표회는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발대한지 2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활동사항 및 2017년 업무계획을 공유하면서 올 한 해 더욱 내실 있는 피해자 보호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작년 한 해, 전담경찰관은 '피해자, 두 번 눈물짓지 않게 하겠다'라는 슬로건 아래 소외당하는 피해자가 없도록 피해자보호·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예를 들면, 피해자 신변보호가 필요한 경우 기존에는 주거지 순찰 또는 신변경호 등 인력중심으로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이제는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운영, CCTV 설치 등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또한, 법무부에서 실시하던 피해현장 정리 사업을 2016년부터 경찰청으로 이관해 살인 등 강력범죄 발생 시 경찰 단계에서 바로 현장정리 여부를 판단하고 청소를 지원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사항 중 피해자전담경찰관의 땀과 노력을 느낄 수 있는 5가지 감동사례를 선정하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실제로 데이트폭력을 당한 A 씨는(48세, 여) "장기간 협박으로 무서움 속에 일상생활을 보냈는데 경찰의 신변보호 덕분에 이제는 맘 편히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어려운 현장여건 속에서도 범죄피해자의 원상회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준 피해자전담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 경찰청장은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보복범죄 등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범죄가 빈발함에 따라 피해자보호는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한층 더 세심하게 피해자를 배려하고 정성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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