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2018 평창올림픽 네트워크 장비부문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네트워크 장비는 공급하나 5G 관련 장비는 들어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옌 리다(Yan Lida)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그룹 대표, 켈빈 딩(Kelvin Ding) 한국 화웨이 대표,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화웨이와 평창올림픽 주요인사가 참석해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유선 네트워크 장비 및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경기, 업무 및 데이터망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시간 경기데이터 전송, 광대역 인증, 대회망 보안 모니터링 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옌 리다 대표는 “화웨이가 처음으로 후원하는 올림픽이라 이번 인연은 특별하다. 유치과정이 녹록치 않았지만 믿고 선택해줘서 감사하다”며 “올림픽 정신의 본질은 고군분투로 결과가 아닌 그 과정이 중요한데 화웨이의 가치관 역시 이 점과 같아 공통점이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네트워크 관련 선진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화웨이는 140여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으로, 평창올림픽이 화웨이의 우수한 기술력을 지원 받아 첨단 ICT 올림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웨이가 차기 올림픽인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화답했다.
화웨이는 2017년 3분기 내 모든 네트워크 장비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기간인 2018년 2월9일부터 3월말까지 올림픽 통신망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네트워크 기업 화웨이
위에 옌 리다 대표가 언급했듯이 시스코, HP 등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과의 경쟁을 뚫고 화웨이가 유치됐다. 1987년 설립된 화웨이는 2015년 연간 매출액 608억 달러를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속에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으로 우뚝섰다. 또한 화웨이 제품과 솔루션은 170개 이상 국가에서 사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