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vsNC, 가을 야구는 끝났지만…SNS 승부는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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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vsNC, 가을 야구는 끝났지만…SNS 승부는 쭉~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10.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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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서 격돌한 두 팀, 트위터 통한 팬심잡기 경쟁 치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였던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가 가을 야구 승부는 끝냈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트위터 코리아(Twitter Korea)는 최근 프로야구단, LG트윈스가 구단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팬심잡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LG트윈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진행됐던 지난 10일, 공식 계정의 오픈을 알리는 첫 트윗을 남겼다. 그 동안 비공식 팬 계정을 운영하던 개인 팬이 우승을 염원하며 구단 측에 2009년부터 운영하던 계정을 기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흥미롭다. 이 덕에 LG트윈스 공식 계정은 10월10일 오픈 시부터 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상태로 운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 LG트윈스 관련 트윗량 차트

LG트윈스 공식 계정은 트위터의 프리미엄 비디오 클리핑 툴인 스내피TV(Snappy TV)를 활용해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다른 중계 채널들보다 빠르게 제공하며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매 경기마다 각 회의 주요 장면을 편집해 약 10개의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트윗하고 있는데 경기를 마무리 짓는 끝내기 안타나 마지막 수비 장면은 수백회 리트윗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LG트윈스가 공식 계정 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약 2주 사이에 구단과 관련해 약4만7천여개의 트윗이 작성되었다. 최근 LG트윈스와 관련된 대화가 가장 많았던 날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벌어졌던 10월 17일이었다. LG트윈스가 역전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자 많은 수많은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기쁨을 표현했다.

다음으로는 정상호 선수의 홈런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던 21일 플레이오프 1차전의 8회초에 많은 응원이 있었다. 10일 공식 계정 오픈 이후 2주간 트위터 내 5만6000건 이상의 대화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어제 저녁에는 10000건 이상의 관련 트윗이 발생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대변했다.

공교롭게도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 NC다이노스 역시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펴는 것으로 유명한 팀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역사를 따지자면 LG트윈스가 훨씬 길지만 트위터 운영에서만큼은 신생팀인 NC다이노스가 앞선다.

NC다이노스는 창단 초창기인 2011년 8월부터 공식 계정을 열어 트위터를 활용한 팬들과의 소통에 열심이다.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불과 5년 사이에 1만개에 가까운 트윗을 작성했고, 현재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인 '#NC트위터데이’를 열어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했고, 트위터 코리아의 스포츠 부문 베스트 파트너로 뽑히기도 했다.

NC 다이노스 역시 스내피TV를 활용해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및 인터뷰 등 구단 주요 행사의 영상을 팬들에게 공유하고 있으며,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하는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나 훈련장과 락커룸에서의 모습 등을 트위터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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