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효자 품목 ‘반도체·디스플레이’ 올해 들어 수출 감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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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효자 품목 ‘반도체·디스플레이’ 올해 들어 수출 감소 '위기'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6.0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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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락 및 공급과잉 등 이유로 수출단가 하락 현상…수출 부진 장기화 우려

2016년 1월 국내 수출효자 품목으로 주목 받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성장률이  최근 들어 가장 큰 감소율로 하락하면서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6년 1월 국내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유가급락 및 공급과잉 등의 이유로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 하락 현상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수출이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석유로 35.6% 감소했고 그 밖에 디스플레이(-30.8%), 반도체(-13.7%), SSD(-22.1%), 컴퓨터(-27.6%), 가전(29.2%), 일반기계(-15.2%) 등도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 13대 품목별 2016년 1월 수출 증감률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메모리 반도체는 D램 가격 하락과 완제품 제조업체들의 재고물량 부담 요인 이유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시스템반도체는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 확대로 DDI, CIS 등의 수출은 양호하나, AP 등 일부 품목은 수요처의 재고 과다로 수출이 하락했다. 예로 D램 가격 경우에는 2015년 1월 4기가(Gb) 3.59달러가 올해 1월 1.89달러로 떨어지며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는 중국, 베트남 등을 타겟으로 중저가 시장 공략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등의 후발업체 공세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2015년 11월 이후 수출부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  LG전자_디스플레이 구미공장

평판디스플레이 품목에서 LCD는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중국 패널업체의 지속적인 출하량 확대로 LCD 패널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평균 30% 하락했다. 컴퓨터는 전반적 PC시장 정체 현상이 작용하며 수출이 감소했으며 SSD는 전년동월 기저효과 및 2월 신제품 출시 대기수요로 좋지 않은 실적을 냈다.

반면, 신규유망품목인 OLED 디스플레이는 OLED를 채용한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면서 지속적인 출하량 증가로 수출이 전월 대비 8.7%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등 신흥국가의 경기 둔화 현상이 심화되고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의 이유로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어 빠른 수출 회복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는 “품목별 수출확대를 위해 주력품목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소비재 산업 육성 종합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산업 전시회 등을 상반기 조기 개최하고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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