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업계, ‘최저가’ 전략 내세운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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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업계, ‘최저가’ 전략 내세운 경쟁 치열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1.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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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한국경제 전망은 어둡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내수경기에 먹구름이 끼며 올해는 지난해 성장률 2.7%(한국은행 추정치)에도 못 미치는 저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업계에 고품질 서비스를 최저가에 제공하는 합리적 소비문화가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숙박 O2O ‘야놀자’, 업계 최대 1000% 최저가 보상제 도입

야놀자는 예약한 숙소가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의 1000%를 보상하는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한다. 국내 최대 규모로 물론 해외 숙박 O2O 기업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보상 서비스다.

▲ 숙박 O2O ‘야놀자’가 최대 1000%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한다.

야놀자는 오는 19일부터 야놀자, 야놀자 바로예약 앱을 통해 최저가 판매 중인 숙박 제휴점에 최저가 보상제 마크를 부착,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객실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 고객은 가격 혜택을, 제휴점은 공실률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소비자는 예약한 객실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야놀자 앱에서 최저가 신고하기 메뉴를 통해 고객센터에 결제 정보와 최저가 정보를 접수하면 된다. 보상 신청건에 대해서는 차액의 1000%를 야놀자 바로예약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되돌려 준다.

김종윤 야놀자 좋은숙박 총괄 부대표는 “고객의 안전함과 청결함을 보장하기 위해 론칭한 몰카 안심존, 마이룸 등에 이어, 최저가 보상제까지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1위 숙박 O2O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국적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 호텔·항공권 예약 최저가 제공

익스피디아도 최저가 카드를 꺼냈다. 익스피디아는 지난해 11월 항공권 서비스와 함께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호텔, 항공권, 렌트카 등 전상품에 대해 최저가를 보장하는 ‘최저가격보장제도(BPG: Best Price Guarantee)’를 선보였다.

이 제도는 익스피디아를 통해 예약한 고객이 다른 여행사 사이트에서 같은 상품에 대해 더 저렴한 가격을 발견하면 기존 예약가격과의 차액에 최대 2배를 환급해주는 서비스다.

익스피디아는 2016년을 기점으로 호텔, 항공(LCC, FSC), 렌트카, 액티비티 등 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저가 앞세운 ‘소셜커머스’ 업체간 경쟁 치열

최저가 정책으로 고성장한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도 업체 간 최저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지난달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업계 최초로 최저가 보상제를 선보이며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과 동일한 상품을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할 경우 차액을 보상해 주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위메프는 최저가 보상제와 함께 쿠폰과 할인, 핫딜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격 경쟁력으로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최저가 무기를 앞세워 모바일 쇼핑 시장 공략을 위해 상품 판매부터 배송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서비스하는 마케팅으로 펼치고 있다.

티몬도 최저가 생필품 판매채널인 ‘슈퍼마트’를 선보였다. 티몬은 해당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주문 건수가 3배가량 늘고 월 매출도 5배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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