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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눈 사진 촬영 핵심, ‘노출’

설경모드·노출보정 다이얼·플래시 활용 등으로 눈 사진 이쁘게 찍어보자! 신동훈 기자l승인2015.12.28 08:57:05l수정2015.12.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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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가을이 지나고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 10일 설악산에 내린 첫눈을 시작으로 전국에 눈 소식이 들려오며 우리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추운 겨울 야외에서 사진 찍는 것은 고생스럽기는 하지만, 다른 계절에는 쉽게 보기 힘든 눈 쌓인 풍경과 얼음, 눈꽃을 담으며 사진 찍는 묘미를 느끼게 해줘 사진가들의 마음도 들뜨고 있다.

모름지기 날이 추워질수록 맑은 공기에 일몰과 일출이 예쁘고 하늘 색도 더 푸르게 나오는 법. 하얀 세상을 사진으로 남기는 설렘을 안고 겨울 눈사진 더욱 잘 찍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초보라면 카메라 설경모드를!

눈이 쌓인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카메라를 손에 들게 된다. 그러나 눈으로 보이는 것만큼 하얗고 반짝이는 눈 사진을 찍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경우 카메라를 산지 얼마 안된 입문자라면 어설픈 수동 설정보다 카메라 내에 있는 자동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카메라에 인물뿐만 아니라 석양, 풍경, 설경 등 다양한 장면에 적합한 모드가 들어있다.

▲ 후지필름 사진멘토 김원섭작가] 후지필름 파인픽스S3-PRO로 찍은 눈 내리는 프라하

탑재된 노출보정 다이얼 적극 활용!

눈 사진 촬영에서 노출은 핵심이다. 평소 사용하던 자동노출만 믿고 눈 사진을 촬영하게 되면 흰 눈의 반사로 인해 노출계가 실제보다 어둡게 측정되어 사진 속 세상은회색으로 뒤덮인 칙칙한 모습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중급기 이상의 카메라라면 탑재된 노출 보정 다이얼을 활용해보자. 노출을+1, +2 스톱 올려주는 것 만으로도 직접 눈으로 보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얗고 화사한 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내리는 눈 찍을 때는 플래시로 눈송이 부각!

쌓인 눈뿐만 아니라 내리는 눈도 매력적인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시를 사용해보자. 눈발이 빛을 반사해 새하얀 눈이 강조되어 보다 인상적인 눈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광량이 강하면 하얗고 큰 점의 형태로, 광량이 적을 경우에는 그보다 작고 부드러운 눈송이를 표현할 수 있다. 내장 플래시로도 충분하다. 이 때 적절히 조리개를 개방해주면 풍성한 느낌의 보케와 함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방한, 방습 기능 여부 확인은 기본 중에 기본!

눈이 내리는 추운 날에 사진을 찍는 것은 사람도 힘들지만 카메라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우리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외출하는 것처럼 카메라를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자. 먼저 카메라와 렌즈에 방한, 방습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후지필름의 X-T1에는 방진, 방습, 방한 기능을 탑재해 같은 생활방수설계의 렌즈와 마운트하면 영하 10도의 눈 내리는 상황에서도 촬영에 무리가 없다. 추운 날씨로 인한 배터리 오작동이나 방전에 대비하여 여분의 배터리를 챙기고, 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닐이나 레인커버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구별 여행사진가이자 후지필름에서 사진멘토로 활약 중인 김원섭 사진가는 “겨울이 가진 매력을 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 예상되는 올 겨울은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눈 오는 날은 눈이 가지고 있는 디테일을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날인 만큼 인생에 찍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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