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코리테일솔루션, 유통업체·업계 전문가 동원 유통조직범죄 퇴치
상태바
타이코리테일솔루션, 유통업체·업계 전문가 동원 유통조직범죄 퇴치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11.05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국제유통조직범죄(ORC) 서밋(International Organized Retail Crime Summit) 행사가 타이코리테일솔루션스의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엔 미국과 일본 주요 유통업체 종사자 및 업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타이코는 유통조직범죄라는 세계적 문제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인식해 행사를 개최했고 참가자들은 ORC의 효과적 퇴치를 위한 최선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기회를 가졌다.

일본측 대표단은 자국 내 증가하는 유통범죄 위험을 낮추기 위해 ORC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미국 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유

통업계와 학계, 법집행당국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ORC 행위의 억제적발조사를 위한 성공적인 전략과 대응 방법을 공유했다.

ORC 는 전형적인 매장 절도 방식과 다르며 절도 및 사기 행각의 규모가 더 크고 물건을 현금화하는 수법이다. ‘게이트웨이 범죄(gateway crimes)’로 취급되는 ORC 사건들은 신용정보 도용, 테러집단 자금조달, 돈 세탁, 사이버범죄 등 훨씬 심각한 문제에 점점 연루되는 추세다.

아직 전세계적인 통계는 공개된 바 없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내 ORC 피해 비용만 연간 300~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원래 ORC 도난은 암시장 또는 오프라인 장소에서 물건을 파는 벼룩시장에서만 일어났다. 그러나 이제는 도난물건의 판매 시 수익성도 크고 보다 간편하고 광범위한 대상을 겨냥할 수 있기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쪽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통범죄 전문가이자 이베이(eBay) 자산보호 부서 고위간부인 폴 존스(Paul Jones)는 온오프라인 시장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맞닥뜨린 ORC 문제에 대해 특별한 의견을 내놨다.

존스에 따르면 이베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요소는 신뢰 유지다. 도난 상품들은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불공정하고 신뢰할 수 없는 시장을 형성한다. 그는 도난 상품이 발견되면 해당 상품의 재판매를 금지한다는 이베이 측의 계획도 소개했다.

존스는 “조직적인 유통 도난범죄와 도난 상품 판매 문제에 맞서기 위해 경계심을 늘 유지해야 하고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춘 ORC 생태계를 장악해야 한다”며 “우리의 전담 글로벌 팀은 정책 집중에 주력하며 적절한 기술 확보는 물론 권리 소유주들과의 협력, 아울러 법집행당국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실방지연구회(Loss Prevention Research Council) 소장이자 플로리다대학교 연구과학자인 리드 헤이즈(Read Hayes) 박사는 억제 요법을 활용해 ORC를 적발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모든 범죄는 위험과 이득을 따져가며 결정을 내리는 범죄자들이 저지르는 것이다. 우리는 억제 이론에 대한 연구를 통해 범죄자들이 신호 메커니즘을 인지해 이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호 메커니즘은 비디오 감시 카메라, 강화된 공공시청모니터(Public View Monitors, PVM), 전자 태그 같은 기술을 말하는데 이는 범죄가 성공하기 어렵고 위험하며, 그만한 가치가 없다는 신호를 명백하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ORC가 전세계 유통 시장을 위협함에 따라, 타이코는 음파 마그네틱(Acousto-Magnetic, AM) 전자 도난방지(Electronic Article Surveillance, EAS) 시스템, 강화된 IP 비디오 감시, PVM, 비디오 분석 등 혁신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법 집행당국의 추가 기소를 위한 증거물을 제공함으로써 ORC 행위의 감시 및 적발을 도우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