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천공항에서 탑승수속을 기다릴 필요없이 직접 체크인하고 짐을 옮길 수 있게 됐다. 2017년 완공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을 구축하고 3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 F카운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탑승권 발급기기(Self-Check In) 12식과 자동수하물 위탁기기(Self-Bag Drop) 10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를 통해 승객은 항공사 직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좌석 배정과 탑승권 발권, 수하물 위탁 등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어 비행기 탑승까지 수속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서비스 증대 및 터미널 운영효율 증진을 목표로 스마트 에어포트구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4월 경쟁입찰을 통해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 구축 사업자로 SK텔레콤을 선정했다.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 내 설치된 자동탑승권 발급기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등 총 4개 항공사 탑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발급기기에 비해 이용 편의성이 개선되고 성능도 향상돼 더욱 많은 승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동수하물위탁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SK텔레콤이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시범운영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기능을 개선했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2개 항공사 탑승객들이 자동수하물위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제주항공, 캐세이퍼시픽 등을 포함해 6개 이상의 항공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항 이용 승객은 출국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항공사는 혼잡 시간대에 카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