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도 실적 감소…다른 먹거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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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도 실적 감소…다른 먹거리를 찾아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1.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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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 추진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 3분기 매출 4조 2614억원, 영업이익 4906억원, 순이익 38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6% 감소했다. 순이익은 28.1%나 감소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2015년 9월말 기준으로 1846만명을 차지, 국내 전체 가입자의 64.8%를 기록중이다. 해지율도 1.4%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와 함께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도 3만 672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지표로만 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라가야 정상이다.

SK텔레콤측은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선택약정 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20%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가 매출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LTE 가입자와 ARPU가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 건 통신사업이 이제는 예전처럼 쉽게 돈을 벌 수 없는 구조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른 먹거리를 찾아야한다.

이에 SK텔레콤도 통신사업 외에 IOT 등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추진중이다.

SK텔레콤은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가 결합된 첫 번째 생활가치 플랫폼 ‘클럽T키즈’를 7월에 선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반려동물족을 위한 ‘펫트윈’을 출시했다. ‘T전화’는 스팸정보, 전화번호 검색 뿐만 아니라 외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연동 등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통합 미디어플랫폼’ 영역에서도 계열사 미디어 역량 결집 및 유무선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갈 계획이다.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 추진, CJ그룹과의 전략적 제휴·협력 강화를 통해 혁신적 콘텐츠 제작 투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oT플랫폼’ 관련, SK텔레콤은 지난 5월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연내 25개 및 내년 상반기 내 45개 연동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스마트홈 관련 제휴사는 출시 당시 9개사에서 현재 33개사로 증가했다. SK텔레콤 보안자회사 NSOK과 연계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내년 본격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통신시장에서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경쟁 패러다임을 선도하면서, 차세대플랫폼 사업자로서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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