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UWB센서 미주 진출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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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UWB센서 미주 진출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8.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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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텍스에 UWB센서 양산 공급 계약 체결

에스원의 UWB센서가 미주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에스원은 디바이스 사업의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다.

에스원은 글로벌 센서 전문업체인 옵텍스에 UWB(Ultra Wide Band) 센서를 공급하는 계약을 오늘 오전 에스원 본사에서 체결했다. 하반기부터 미주지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센서를 본격 공급할 예정이고, 추후 연간 10만대 수준의 해외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UWB 센서는 군사용 레이더에 사용되는 기술을 시큐리티 분야에 접목한 센서로 초광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침입과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 센서다. 특히 침입자의 거리를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도, 습도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돼 오보발생률이 매우 낮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 에스원은 10일 에스원 본사에서 옵텍스와 UWB센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사카타 노리후미 옵텍스코리아 대표 (오른쪽) 김종인 에스원 신사업부장

이번에 공급하는 UWB 센서는 에스원의 러시아 연구소에서 확보한 기술로 에스원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용화 기술, 소형화 모듈 설계와 저전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해외에 공급하는 계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앞서 지난 4월, 미국 최대 보안 전시회인 ISC West에서 에스원은 옵텍스와 UWB 센서 공급 MOU를 체결한 바 있다.

▲ 에스원에서 개발한 UWB센서

사카타 노리후미(Sakata Norifumi) 옵텍스코리아 대표는 "UWB 센서는 미국 시장 내 이동통신매장, 귀금속점, 총기상 등 보안이 각별히 요구되는 장소를 위해 최적화된 센서"라며 "에스원의 UWB 센서는 오보율이 기존 센서들에 비해 70% 이상 낮고 또한 물체를 투과하는 기능이 있어 도난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에스원 신사업부 전무는 "이번 UWB 센서의 미국 시장 진출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에스원 디바이스사업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추후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으로 공급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UWB 레이더 센서 기술은 IoT와 접목,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TV, 에어컨, 자동차 등에도 확대 적용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사측은 예상했다.

레이더 감지기를 포함하는 센서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 산자부에 따르면, 세계 센서시장 규모는 2013년 890억달러(약 100조 40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1417억달러(약 160조 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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