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이 걱정이라면? 무인보안업체에 맡기면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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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빈집이 걱정이라면? 무인보안업체에 맡기면 ‘안심’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8.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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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체크리스트 점검·순찰 강화 등 빈집털이 예방 총력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무인보안업체가 더욱 바빠지고 있다. 바로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 절도사건 발생통계를 살펴보면 주거침입절도 사건이 7~8월 평균보다 20~30% 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빈집털이범의 수법에 무인보안업체들도 이와 관련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장인에게 여름 휴가는 맘편히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여행 꼭 가야 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답변으로 ‘평소에는 거의 여행을 갈 수 없다’(52.9%, 중복응답)는 점을 이유로 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빈집이 걱정이라면? 무인보안업체에게 맡기면 안심이다. 국내 유수 보안업체들이 지능형 홈시큐리티 시스템을 구축하고 휴가철에는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사별 휴가철 보안을 어떻게 준비중인지 알아보자.

상황별 맞춤형 서비스는 기본… 각사 대표 서비스 ‘눈길’

에스원은 스마트 홈시큐리티인 ‘세콤 홈블랙박스’를 통해 필수 방범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에스원 홈블랙박스 보안솔루션시스템

휴가지에 가서도 CCTV 영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집 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이나 전력, 가스 등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빈집이지만, 빈집이 아닌 것처럼 조명을 켰다 껐다할 수도 있는 것.

위급상황 시 비상버튼을 통해 긴급출동서비스 요청이 가능하다. 또 가스누출, 화재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해도 출동 및 실시간으로 이용자에게 푸시 메시지를 전송하는 서비스는 기본. 휴가기간을 미리 알려준다면 순찰을 강화하고 배달되는 우편물, 신문 등을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원 안심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반대로 휴가지에서 위험한 일이 발생해도 걱정없다. 위급상황 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와 에스원에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제공돼고 근처에 위치한 에스원센터에서 즉시 출동을 나간다. 이처럼 유사시 개인의 신변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ADT캡스는 보안솔루션 ‘ADT캄’을 통해 집안을 스마트하게 지킨다. 침입감지 서비스와 CCTV모니터링은 물론 조명과 가스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은 물론 웹을 통해서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휴가지에 갔을 때는 밧데리가 쉽게 방전되는 경우가 있어 웹사이트 제어는 유용한 기능이다. 특히 웹 서비스는 여러 사용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어 휴가지를 떠나기 전 부모나 친구 등에게 기능을 이용하게 할 수 있다.

▲ ADT캡스 ADT캄 통합보안솔루션시스템

사고발생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순찰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사전 통지 시 해당 지역을 집중 순찰하는 특별보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측 관계자는 “ADT캡스 데이터 분석 결과, 여름 휴가철인 7~8월은 지난해만 보더라도 이상신호 접수 건이 월 평균치보다 약 18% 증가할 정도로 보안 점검이 중요한 때”라며 “휴가 전 집을 비우기 전 보안 체크리스트를 통해 꼼꼼히 점검하고 범죄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KT텔레캅은 홈 전용 보안상품인 텔레캅 홈가드를 통해 외부침입 실시간 감지, 침입 알림, 긴급출동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 시 제공되는 무선감지기를 출입문이나 창문에 부착한 후 보안모드를 설정하면 외부침입 발생 시 중계장치에서 경고방송과 사이렌이 울리며 지정된 휴대폰 번호로 문자메시지 통보를 해준다.

이 기능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집안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눌러 긴급출동 요청을 할 수 있다. 출동서비스는 최초 1회 무료이며 이후 1회 출동 시 별도 비용이 부과된다.

올 여름에는 ‘휴가철 안심보안서비스’를 실시해 눈에 띈다.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월20일부터 8월16일까지 장기간 집을 비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휴가기간 중 보안시스템 해제 발생시 안심문자 등을 통해 고객에게 통보해 주는 안심보안서비스를 실시한다. 신문과 우유, 우편물 등 고객이 요청한 배달물을 인수·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돼 편리하다.

KT텔레캅 관계자는 “휴가로 집을 비우기 전 빈집털이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입문이나 창문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해당 기간 동안 순찰과 방범서비스 강화로 이용자가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캅 자회사 네오에스네트웍스(NSOK) 역시 홈시큐리티 시스템을 통해 집안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B home CCTV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위급상황 발생시에는 경보음이 울리고 자동으로 감지 영상이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NSOK대원의 즉각 출동과 함께 112, 119에 신속하게 지원을 요청한다.

업계 최초로 태풍, 장마 등으로 침수가 되면 최대 5백만원까지 지원해주는 풍수보장서비스를 지원하고 8월부터는 빈매장·빈집 등에 찾아가 사진을 찍어 안전하다는 걸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 유수 보안업체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를 하면서 고객의 빈집을 지키고 배달물을 인수보관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운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맹신은 금물. 아무리 훌륭한 홈시큐리티 시스템을 장착했어도 기본적인 점검을 안했다면 빈집털이범의 표적이 되기 쉽다. 휴가 떠나기 전 사전예방과 안전수칙을 지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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