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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탄소배출 저감 위한 물류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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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탄소배출 저감 위한 물류 협력 강화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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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화운송으로 탄소 3000톤 감축, 60만 톤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물류 복화운송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60만 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하겠다는 것이 양사의 목표다.

포스코는 29일 포스코센터에서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 서명진 현대제철 구매물류담당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과 ‘물류부문 협력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산공정과 직접 연관이 없는 부분까지 배출 저감에 협력해야 한다는 데 양사의 뜻이 일치하면서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제품 운송 선박과 전용 부두 등 연안해운 인프라를 공유하고, 광양과 평택‧당진항 구간에 연간 약 24만 톤 물량의 복화운송을 추진한다. 복화운송은 2건 이상의 운송 건을 하나로 묶어 공동 운송하는 것으로, 공차나 공선 구간을 최소화한 효율적·친환경적 운송 방법이다.

그동안 양사는 광양-평택‧당진 구간에서 각각 연 130만 톤과 180만 톤의 코일을 개별 운송해 왔지만 이번 복화운송을 통해 연간 각 12만 톤을 상대방의 선박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로써 포스코 코일로로선이 월 2항차, 현대제철 전용선이 월 1~2항차 가량 운항횟수가 줄어 소나무 54만 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와 맞먹는 연간 약 3000톤의 탄소배출 감축이 예상된다. 물류비 또한 최대 6%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선사 역시 공선 운항을 최소화할 수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3~10%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상 운송이 불가한 당진과 평택 사이 구간과 광양과 순천 사이 구간에 공로 루트가 신규 추가됨으로써 지역 화물운송사 역시 화물량 증대가 예견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8월 성공리에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복화운송에 들어갔으며, 적용 대상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당초 계획인 연 24만 톤 수준에서 최대 60만 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물류사업부장은 “양사의 복화운송은 철강업계의 물류부문 첫 코피티션(Coopetition) 사례로, 양사가 좋은 선례를 남겨 철강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서 협력과 상생의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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