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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재생 MMA 기반 저탄소 ‘투명 ABS’ 상업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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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재생 MMA 기반 저탄소 ‘투명 ABS’ 상업화 박차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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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올리아 R&E와 파트너십...원료공급, 품질 고도화, 설비투자 등 추진

LG화학이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투명 ABS(고부가합성수지)의 친환경성을 배가한다.

LG화학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재활용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기업 베올리아 알앤이(Veolia R&E)와 ‘재활용 MMA 공급 안정화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투명 ABS의 핵심 원재료인 MMA는 무색 투명한 액상의 화합물로 자동차와 가전, IT기기, 그리고 인조대리석가 같은 건축자재 원료 등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된다.

베올리아 알앤이는 세계 최대 환경서비스 업체인 프랑스 베올리아 그룹의 자회사이자 지난 2010년 폐인조 대리석을 열분해해 MMA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자원회수 전문기업이다. 인조대리석 표면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말이나 폐자재를 원료로 열분해를 통해 휘발성 물질인 MMA를 분리·정제한 후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이처럼 화학적으로 재활용된 MMA에 기반해 저탄소 투명 ABS의 상업화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베올리아 알앤이와 재활용 MMA 품질 향상을 위한 공정 고도화와 연구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급 규모, 계약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투명 ABS 생산에 필요한 재활용 MMA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추후 재활용 MMA 사업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추가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LG화학이 자원 재생 선도기업인 베올리아 알앤이와 손잡고 기계적 재활용을 넘어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제품을 생산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매립이나 소각 폐기되던 자원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실현을 한층 더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향후 LG화학은 재활용 MMA로 생산한 투명 ABS에 친환경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렛제로(LETZero)’를 적용해 글로벌 가전·IT 기업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연간 약 200만 톤에 달하는 ABS를 생산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의 투명 ABS는 가공성, 내충격성, 내화학성이 뛰어나면서도 투명성과 착색성이 우수해 가전, IT기기, 의료용 키트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한단계 더 고도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 경쟁력 뿐만 아니라 친환경 사업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 ABS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투명 ABS의 세계 시장 수요는 올해 약 27만 톤 수준에서 오는 2026년 약 36만 톤 규모로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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